미스터트롯3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3위까지 올라간 철록담. 그는 지금 트로트계에서 가장 뜨겁고 치열하게 주목받는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단순히 실력있는 참가자를 넘어 무대를 뒤흔드는 현상이 되었죠. 원래는 R&B 장르에서 긴 시간 활동해왔던 그역기의 트로트라는 전혀 다른 세계로의 도전은 그야말로 음악 인생의 배수진을 친 일이었습니다.
무대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두려움과 고뇌가 그를 짓눌렀을까요? 더욱이 그는 신장암이라는 끔찍한 질병과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생과 사의 경계에서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목숨 하나 건져올리는 심정으로 다시 무대 위에 섰던 겁니다. 철록담의 무대는 마치 가슴 속을 쥐어뜯는 듯한 감정이 살아 숨쉬는 드라마였고 노래는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영혼 깊숙이에서 토해내는 외침이었습니다.
지금 그의 무대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수십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실시간 인기 급상승 순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히 많이 보는 수준이 아니라 영상마다 무대 장인 트로트계의 혁명 같은 찬사가 폭풍처럼 쏟아지고 있죠. 감정선이 폭발하듯 터지는 그 무대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것은 더 이상 공연이 아닌 한 사람의 인생 그 자체가 무대 위에 펼쳐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철록담에게 이 집은 그저 화려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그의 음악적 영감을 불태울 작업실이며 동시에 오랜 세월 고생한 가족에게 바치는 안식처입니다. 그 공간을 그는 인테리어 하나하나 직접 손보며 꾸미고 있습니다. 곧 팬들을 위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부를 공개하겠다고 하니 그만큼 그는 지금의 성공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진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가장 벅차게 기뻐하는 순간은 따로 있었는데 바로 부모님께 그 모든 고생을 돌려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죠.
그는 인터뷰에서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부모님께 정말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제 인생의 모든 순간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저는 없었을 겁니다. 이제야 좋은 집에서 편히 지내시게 해드릴 수 있어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철록담은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자신보다 노래를 무려 2만 배는 더 잘한다고 강조하면서 언젠가 반드시 아버지를 위해 성인가요 앨범을 제작해드릴 것이라고 다짐했을 정도였죠. 하지만 아버지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는데 그는 한때 억울하게 고소를 당해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는 뼈아픈 경험을 하기도 했죠. 2008년 아버지는 지인의 권유로 강원도 횡성의 한 땅을 매입하고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 했고 사업 자금을 위해 3억 5천만 원을 투자 받았는데 문제는 그 이후 벌어졌습니다. 투자금을 제공한 상대방이 이 돈을 빌려준 것이라며 반환을 요구했고 결국 고소까지 진행됐죠. 경찰서에서 대질심문을 받는 동안 아버지는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했지만 법의 벽은 너무나 높고 차가웠는데 본래 아버지의 꿈은 노래였고 사업은 단지 가족을 위해 선택한 길이었지만 아버지는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졌는데요.
아버지의 삶이 평탄하지 않았듯 철록단 본인 역시 수많은 고난 속에서 허덕여야 했는데 군 입대 전에 시작한 사업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죠. 어린 나이에 큰 꿈을 품고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군 입대와 동시에 믿었던 동업자가 모든 자금을 탕진하고 종적을 감췄고 남은 것은 거대한 빚더미뿐이었습니다. 군 복무 중이었기에 사회로 나가 직접 대응할 수도 없었는데 운명의 장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죠. 얼마 전 철록담은 신장암 판정을 받았는데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도 신장암은 초기 발견이 극히 어려운 종류의 암이었고 보통 증상이 나타날 즈음이면 이미 늦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기적처럼 철록담은 초기의 병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야말로 신이 그를 도왔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일이었죠. 철록담이 건강검진을 받던 날 검진센터 직원이 무심코 권한 CT촬영 한번 찍어볼까요? 라는 가벼운 제안이 그의 인생을 구했습니다. 별다른 의심 없이 촬영을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큰 병원에 가보라는 연락이 왔고 아무렇지도 않게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의 표정이 굳어있었는데 왼쪽 신장에 4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되었는데 암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나에게 암이라니? 머릿속이 새하얘졌고 몸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지만 정작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아내였습니다. 결혼한 지 겨우 1년 남짓. 이제 막 함께 인생을 시작하려던 참이었는데 병마가 찾아왔고 아내는 겉으로는 담담한 척했지만 혼자 울고 또 울었는데 철록담은 사랑하는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 것이 너무나 괴로웠죠. 다행히 철록담은 빠르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는데 최첨단 로봇 수술이었고 결과는 성공적이어서 항암치료조차 필요하지 않았죠. 철록담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자 문득 생각했습니다. 만약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내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 병을 제때 발견할 수 있었을까?
아내 덕분에 철록담은 또 한 번의 삶을 선물 받았다고 생각했고 아내는 그에게 단순한 배우자가 아니었고 생명의 은인이었고 운명의 반쪽이었습니다. 철록담의 아내는 연예인이 아니었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이 아니었고 그 누구보다도 빛나는 사람이었고 제주도 출신으로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죠. 그 후 철록담은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는데 바로 미스터트롯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이 무대에 서고 싶었지만 주위의 만류 때문에 미뤄두고 있던 꿈이었는데요.
철록담의 용기에는 친구들의 영향도 컸는데 특히 철록담의 오랜 친구 가수 리니 현역가왕으로 너무나 멋지게 무대를 휘어잡는 모습을 보면서 철록담은 생각했습니다. 저 친구도 저렇게 잘하고 있는데 나라고 못할 게 뭐야? 또 다른 친구 환희도 현역가왕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철록담은 더욱 자극을 받았는데요. 함께 20년을 넘게 지내온 친구들이 각자의 길에서 빛을 내는 모습을 보며 철록담은 다짐했습니다. 그래, 나도 할 수 있어. 아니, 해야만 해. 그러나 철록담은 새로운 도전을 하며 한 가지 고민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기존의 이미지로만 기억하진 않을까. 그래서 가수 이정우로 알려졌던 그는 새로운 이름을 짓기로 했는데 떠오른 이름은 바로 철록담.
백두산 천지에서 한라산 백록담까지 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대한 산처럼 단단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의미를 담았죠. 트롯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철록담은 망설이지 않았는데요. 철록담은 세븐데이즈라는 그룹으로 2002년에 처음 데뷔해서 2003년에 솔로 가수 이정우로 다시 나왔고 2025년엔 철록담으로 다시 데뷔하는 상황이라며 자신의 인생을 아마도 철록담 전후로 나눌 것이고 그 전에 살던 인생들과 철록담으로서 앞으로 살아갈 인생은 확연히 나뉘어질 것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활동명 이정우로 20년 넘게 살다가 또 다른 이름 철록담으로 살게 되는 것에 기대가 크고 과거에는 불안한 점도 많았지만 이제 철록담으로 긍정적으로 살아갈 자신에게 기대가 된다고 하는데요.
그런 철록담이 또 한 가지 놀라운 재능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과거 r&b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 그가 보여준 연기는 마치 연기자 지망생이 아니라 이미 수십 년간 무대와 카메라를 넘나든 배우처럼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연기와 노래는 결국 감정을 전하는 예술이란 점에서 똑같다. 그리고 마음을 담아야 진짜가 된다고. 그래서 그는 언젠가 뮤지컬이나 음악 드라마에서 노래와 연기를 동시에 선보이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내비쳤습니다. 팬들은 벌써부터 그 무대를 상상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그림에도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틈만 나면 스케치북을 꺼내던 소년은 지금은 자신의 앨범 커버를 직접 디자인하는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음악을 전달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비주얼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다는 그의 의지는 그만의 창의성과 철학이 녹아든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대 위의 에너지를 지키기 위해 그는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합니다. 헬스와 복싱을 병행하며 몸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암투병 이후 그는 더욱 건강의 중요성을 절 무대에서 전달하는 감정도 결국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는 그의 철학은 공연한 곡 한 소절에 담긴 에너지를 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땀이 흥거니 베인 셔츠 거친 숨소리 속에서도 끝까지 흔들림 없이 감정을 전달하는 그 모습은 단지 체력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 본능처럼 무대를 향한 사랑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모쪼록 용기있게 새로운 도전을 한 철록담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그가 트로트 가수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기를 바라며 트로트 가수 철록담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