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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보상 없는 고통 없어”…악플 이겨낸 ‘럭키비키’ 마인드

아이브 장원영. /tvN '유퀴즈온더블럭'
아이브 장원영. /tvN ‘유퀴즈온더블럭’

허위‧악성 루머에 시달렸던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원영적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원영적 사고’는 지난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한 밈(Meme·인터넷 유행어)으로, 장원영의 초긍정적인 사고방식에서 비롯됐다. 젊은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대기업 세미나, 대기업 제품 홍보 등에도 활용됐다.

‘원영적 사고’와 함께 ‘럭키비키’라는 말도 유행했다. 장원영이 2022년 채팅형 소통 플랫폼을 통해 팬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재조명 되면서 생긴 유행어다. 당시 장원영은 메시지에서 역시 난 ‘럭키비키’인게 딱 내가 갔더니 따뜻한 스콘이 방금 막 나왔더라. 그래서 새 스콘 받아서 나왔다”며 “바로 한입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 중 ‘럭키비키’는 행운을 뜻하는 영단어 럭키와 장원영의 영어이름 비키를 연달아 쓴 말로, ‘운이 좋은 원영’이라는 의미다.

장원영은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럭키비키’ ‘원영적 사고’ 등에 대해 “이건 저에게 당연하면서도 생활적인 사고”라고 말했다. 평소에도 이처럼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는 이야기다. 이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고이다 보니까 자기합리화랑 헷갈릴 수 있는데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감사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낙천적으로 살아왔던 것 같다. 나쁜 일이 있었을 때 나쁜 상황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다음은 뭔데?’라고 그 후의 일을 생각했다. 나쁜 일에 고립된 적이 없다”라며 “생각하기 나름이고 본인이 만들어 가는 거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도 맞는 말”이라고 했다.

장원영은 타인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있다면서도 “세상살이가 뭐 그렇죠”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그래서 제가 찾은 해결책은 간단하다. 이 인생의 주인은 나니까 주체적으로 살면 해결이 되더라”라고 했다.

이어 “사람 대 사람으로 본 적 없는 사람들이고, 저에 대해 극히 일부만 아는 사람들이 몇 초의 영상을 보고 판단하는 게 저에게는 사실 큰 상처가 되진 않는다. ‘그런 사람도 있지만 여기 날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그럼 된 거지?’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내가 잘못한 부분은 받아들여서 고쳐나가고, 만약 큰 시련을 잘 극복하고 다음 단계로 가면 두 배의 행운이 있다고 생각한다. 보상 없는 고통은 없다는 걸 마음에 새기면서 연예계 생활도, 장원영의 삶도 임하고 있다”라며 “보상이 없더라도 이렇게 믿는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기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 13일 선공개곡 ‘렘블 하트’(REBEL HEART)를 발표했다. 오는 2월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로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