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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무안공항 소방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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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인 30일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한 소방대원이 쪽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됐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 무안국제공항 현장에서는 강도 높은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사망자 수색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모든 시신이 안치소로 옮겨졌다. 다만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시신 일부와 유류품 등에 대한 수색은 진행되고 있다.

한 소방대원이 방화복을 입은 채 쪽잠을 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한 소방대원이 쪽잠을 자고 있었다. 현장 곳곳을 바쁘게 움직였을 소방대원은 곳곳에 검게 그을린 방화복을 입고 헬멧을 쓴 채 잠깐의 휴식을 취했다.

지난 29일부터 소방대원들과 군인들은 폭발과 충격으로 형제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활주로와 기체 주변 잔해를 하나씩 걷어내며 생존자의 흔적을 찾고 유류품 등을 수색했다.

밤새 잔해를 확인하고도 제대로 된 휴식 장소가 없어 쪽잠을 청하는 소방대원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고생 많으시다. 조금만 더 힘내달라” “제대로 쉬지도 못해 걱정이다” “처우개선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 중 여객기가 충돌·불이 난 원인을 두고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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