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된 친구가 이혼하고 제 와이프한테 껄떡거리길래…

20년 된 친구가 얼마 전에 이혼했음.
혼자 밥도 잘 안 먹는 것 같아서 집에 몇 번 불렀고
와이프도 반찬 챙겨주고 그랬음.

근데 며칠 전 와이프가 카톡을 보여주는데
“너를 걔보다 먼저 만났어야 했는데”라고 와 있었음.

와이프는 바로 선 넘지 말라고 답장했고
나도 전화해서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함.

쿠팡이츠 링크 배너

여기까진 와이프도 잘했다고 했는데
내가 단체방에 캡처 올린 뒤로는
괜히 나한테 보여줬다면서 화를 내더라.

친구 편드는 거냐고 물었더니
자기한테 온 전화를 들어보라는데..

친구는 나한테 술김에 한 말이라고 했음.
근데 카톡 온 시간이 오전 10시였음.
그걸 물어보니까 그냥 내가 좋은 여자 만나서 부러웠다는 거라더라.

그래서 앞으로 볼 일 없다고 했고,
주말 부부모임 단체방에도 못 나간다고 올렸음.
내가 이유 없이 친구를 손절한 것처럼 말하고 다닐까 봐
카톡 캡처도 같이 올린 거였음.

처음엔 다들 그 친구 욕했음.
그러다 한 명이 “제수씨 인기 좋네. 이제 혼자 못 보내겠네”라고 함.
또 다른 친구 부인은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전에도 둘이 따로 연락한 적 있냐고 물었다고 함.

와이프는 이미 거절했고 나한테도 바로 알려줬는데
갑자기 사람들한테 해명하고 있더래.

쿠팡이츠 링크 배너

“걔랑 연락 끊지 말라는 게 아니잖아.
왜 내 이름까지 넣어서 단체방에서 돌려봐야 하는데?”

나는 솔직히 처음엔 그게 왜 내 잘못인가 싶었음.
친구가 잘못한 거 알려준 건데.

근데 와이프한테 온 전화가 그날만 네 통이었더라.
다들 걱정돼서 전화했다면서 똑같은 걸 물어봤다고 함.

와이프는 그 방 나갔고 다음 모임도 안 간다고 함.
난 아직 남아 있는데 사람들이 와이프 왜 나갔냐고 나한테 물어봄.
또 뭘 설명하면 더 싫어할 것 같아서 답을 못 하고 있음.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