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이 자퇴한 딸에게 한 말, “공부하지 마. 안 해도 돼. 그냥 집에 있어”

조혜련 딸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었다. 명문고에 들어간 지 두 달 만에 자퇴하겠다고 했다. 조혜련은 그때를 두고 충격이었다고 했다.

딸이 한 말은 더 무거웠다. 공부가 싫었고, 외로워서 그걸로 버텼다는 거야. 1등을 하면 사람들이 자기를 봐주니까. 너무 괴롭고 살고 싶지 않아서 때려치웠다고 했다.

2016년 5월,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 그 현장이 나왔다. 담임이 조혜련을 파주로 불렀고, 딸이 이미 자퇴서를 써 둔 상태였다. 조혜련은 내 아이가 학교를 그만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학교에서 딸을 만나 안아줬다. 딸은 행복해지려고 한 결정이라고 했고, 그때 꿈은 영화감독이었다.

쿠팡이츠 링크 배너

자퇴 이후가 더 길었다. 조혜련은 나중에 이렇게 말했다. 1년 2개월을 놀게 했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 누워만 있었다고. 엄마를 쉽게 용서하지도 않았다. 어떨 때는 “엄마가 미워, 왜 이혼했어”가 나왔다.

그래서 조혜련이 무릎을 꿇었다. 2019년 7월 24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그 대목을 다시 꺼냈다. “공부하지 마. 그만해. 안 해도 돼. 그냥 집에 있어.” 그리고 “엄마가 잘못했다”고 했다.

그 뒤 딸은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다. 2020년쯤엔 영어 과외로 돈을 벌며 대학교를 다닌다고 조혜련이 말했다. 국제학교를 거쳐 미국에 갔다가 코로나 때문에 1년 만에 돌아오기도 했다. “엄마, 내가 스스로 돈을 벌게” 하더니 맥주 상자까지 나르며 버틴 시기가 있었다.

2025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조혜련은 자퇴하던 날 데리러 가서 많이 울었다고 했다. 지금 와서 보니 그 울음이 미안함이었다고. 딸은 2000년생이고, 그때 대학교 4학년이었다.

2026년 7월, 조혜련이 다시 입을 열었다. 딸이 편입 시험으로 한국외대 중국통상외교학과에 갔고, 학교 앞에서 자취하며 과외로 생활비를 번다고 했다. 명문고를 두 달 만에 나온 그 애가, 이제 자기 돈으로 학교를 다니는 중이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