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츠·영상이 먼저 던지는 장면은 배우 하영이 집안을 자랑하던 대목이다. 4대째 의사 집안, 증조부가 한양에 양의원을 열었다는 이야기였다. 원발언은 2026년 8월 7일 방송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그 전날 공개된 넷플릭스 코리아 홍보 영상에 나온다.
방송 직후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라는 추측이 퍼졌고, 친일 행적 논란이 붙었다.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증조부는 안상호가 맞으나 친일 행적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가, 11일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을 확인했다”며 입장을 바꿨다.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고 한 점도 사과했다.
하영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라 더 송구하다는 문장도 있다. 스타뉴스가 전문을 실었다.
여파는 작품으로 번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측은 14일로 잡혀 있던 하영 인터뷰를 취소했다. OSEN·엑스포츠뉴스가 제작진 확인으로 전했다. 의류 브랜드 아티드와 삼성 아트 TV 광고 영상은 비공개로 바뀌었고, 「옥탑방의 문제아들」 해당 회차 다시보기도 중단됐다. SBS 「승산 있습니다」는 이미 상당 부분 촬영된 상태라 추이를 본다는 입장이 나왔다.
영상이 후반에 던지는 질문은 이것이다. 그럼 증조부 재산은 환수되나. 8월 17일 방송 「장르만 여의도」에서 손수호 변호사는 친일재산 귀속법의 대상이 정부가 인증한 인물로 좁고, 안상호 쪽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OSEN이 그 내용을 정리해 “사실상 환수할 수 없다”고 전했다.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의 2기 조사위 언급과 하영 집안 환수를 바로 잇는 것은, 그 방송·기사가 그렇게 질문한 것이지 확정된 처분이 아니다.
이완용을 치료한 의사 중 한 명이라는 기록, 2021년 ‘생애 첫 한복’ SNS를 이번 논란과 엮는 해석은 기사·댓글에 나오지만 하영이 그날 방송에서 한 말은 아니다. 김구라의 나눔의집 봉사와 비교하는 대목은 이 영상의 주장이다.
출처
https://www.starnewskorea.com/star/2026/08/12/2026081214154633558
https://www.xportsnews.com/article/2182782
https://www.xportsnews.com/article/2182364
http://www.osen.co.kr/article/G1112855003
https://www.koreadaily.com/article/202608180305434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