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 선수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삥쟈오(何冰娇)를 2-0으로 꺾으며 28년 만에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에서도 허삥자오의 은메달 획득소식이 실시간 검색어 6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는데 안세영 선수의 우승에 대한 중국 언론과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 보겠습니다.
작년 8월1일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세영 선수는 역시나 너무 강했습니다.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셔틀콕 여제’ 안세영 선수는 세계 랭킹 9위 허삥쟈오 선수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방수현에 이어 28년만에 한국에 이 종목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안세영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중국의 천위페이를 8강전에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허삥자오는 안세영 선수에게 별다른 위협을 주지 못한채 경기를 내주었는데 중국팀 허삥쟈오의 배드민턴 여자단식 은메달 획득에 대한 중국 CCTV의 보도내용을 보겠습니다.
사실 중국에서는 세계 랭킹 2위로 안세영 선수의 강력한 경쟁자로 여겨졌던 천위페이에게 배드민턴 여자단식 메달을 기대했었는데 8강전에서 예상외로 세계랭킹 9위인 동료 허삥쟈오에게 패하면서 메달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허삥쟈오는 준결승에서 만난 스페인 카롤리나 마린과의 경기에서 패색이 짙었지만 마린의 갑작스러운 부상 기권으로 인해 결승전에 진출했고 안세영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열세에 있었기에 중국 언론에서도 허삥쟈오의 금메달을 기대한 건 아니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허삥쟈오의 은메달 획득에 대해 오히려 생각지 않았던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선수에 대해 “누가 안세영을 물리칠 수 있겠느냐”며 자랑스러워하고 있는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의 경우 생각지 않았던 허삥쟈오의 은메달 획득에 대해 축하의 글을 달고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결승전으로서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기본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 선수와 동일한 레벨이 아니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22살의 안세영 선수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하며 중국 누리꾼들의 이번 여자단식 결승전에 대한 반응들을 살펴 보면서 이번 영상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