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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데요. 하지만 대한민국 소방관의 현실은 처참하다고 합니다. 생명의 최전선에 선 소방관의 사연이 무엇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라에서 돌아오는 것은 외면뿐
불 가운데 뛰어들어 화제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일은 늘 예기치 않는 위험을 동반하기 마련인데요. 10년동안 3,900번이 넘는 화제 현장에 출동한 이병윤 소방관은 이런 숙명의 시간들을 일기로 남겼었습니다.
‘검은 연기를 마셨다.’, ‘포기하려다가 연기를 마시며 올라갔다. 화제현장에서는 개인행동 금지.’ 이병윤 대원은 늘 검은 연기를 마시며 화마와 싸워왔는데요.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그는 자신이 진압한 현장의 기사들은 늘 스크랩을 해두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남편을 만날 수 없는데요. 39살 평소 감기 한번 걸리지 않을만큼 건강했던 그는 느닷없이 폐암 선고를 받고 1년도 되지않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두딸과 함께 외롭게 세상에 남겨진 그녀는 남편이 돌아간 후 그 해 산재로 유족연금을 신청했는데요. 하지만 폐암으로 사망한 남편은 산재로 인정받지 못하고 유족 보상금 부지금 결정이 되었습니다.
바로 화제 현장하고 관련이 없다라는 이유였는데요. 하지만 그는 화재현장을 다녀오면 몇 날 며칠 코에서 까만 먼지가 나오고 지워지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 기침을 항상 달고 살면서 몸을 다해 헌신했다고 합니다. 남은 가족들 입장에서는 산재로 인정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 억울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