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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처럼 시어머니에게 심한 시집살이를 당한 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하지만 최근에 시어머니에께 숟가락으로 머리를 맞았다는 충격적인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숟가락만 바꾸려고 했을뿐인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한테 숟가락으로 머리를 맞았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오랜만에 시부모님과 식사를 하기 위해 시댁을 찾았었다고 합니다.
분주하게 밥상을 준비하던 도중 한 숟가락에 덜씻긴 밥풀이 붙어있는 것을 보곤 다시 주방으로 향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본 시어머니가 “왜 그러냐” 물었고 A씨는 “숟가락에 마른 밥풀이 붙어있어서 다른 거 가져오려 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그냥 먹지 깔끔 떨기는… 다시 갖다 놔”라고 말하며 A씨 손에 있는 숟가락을 뺏어 그대로 머리를 내리쳤다고 하는데요.
너무 당황스럽고 황당해 아무말도 나오지 않던 A씨는 곧장 남편을 쳐다봤지만 남편은 잠시 놀란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이내 관심없다는 듯 시선을 거뒀다고 합니다.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그 자리에 한참을 멍하게 서있다가 혼자 시댁을 뛰쳐나왔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남편의 반응
그러고는 “너무 황당하고 부끄러웠다”며 “다들 아무 일도 없단 듯이 관심도 안 가지니 나만 이상한 사람 같았다”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후 집에서 남편을 기다리던 A씨는 남편에게서 더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그녀의 말이 나오기도 전에 “아무리 놀래도 혼자 집으로 가면 어떡하냐”며 걱정은커녕 A씨를 탓하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A씨는 “남편이 제일 먼저 걱정해 줄 거라고 믿었는데 이렇게 나오니 혐오스럽다”면서 “머리 때린 시어머니보다 그 자리에서 남일 마냥 넘어간 남편이 더 밉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후 앞으로 남편을 믿고 살 수 있을까 고민되고 계속 그때 상황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던 A씨는 말없이 짐을 싸기 시작했고 결국 집을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다음번엔 시모 앞에서 똑같이 남편 머리를 숟가락으로 때려라”, “당장 친정엄마한테 말하세요”, “나도 시댁에서 등짝 맞은 적 있는데 울었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울화통 터진다”며 거센 분노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