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다 쓴 쿠폰이라도 주세요…”우연히 중학생의 사연을 본 여고생이 보인 놀라운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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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앱에 한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중학생이 안타까운 사연을 올렸는데요. 이 글을 본 고등학생이 놀라운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학생의 말못할 사연

여고생 A양은 휴대폰 어플인 당근마켓을 둘러보고 있었는데요. 그곳에서 “다 쓴 기프티콘이라도 주세요”라는 수상한 제목의 글을 발견하게 됩니다.

글의 내용은 “엄마 아빠한테 친구 없는 것 들키기 싫어요”라며 “다 쓴 거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짧은 내용이었습니다.

"제발 다 쓴 쿠폰이라도 주세요..."우연히 중학생의 사연을 본 여고생이 보인 놀라운 행동

호기심이 생긴 A양은 채팅을 통해 “왜 이미 사용한 기프티콘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이날 생일이었던 B군은 “엄마는 제가 친구가 많은 줄 아는데 솔직히 친구가 없다”며 “엄마 아빠 실망시켜드리기 싫다”고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B군은 부모님께 사회적 거리두기 문제로 생일 파티를 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고 대신 친구들에게 선물을 많이 받을 거라고 했다고 합니다. 중고거래를 통해 받은 사용한 기프티콘을 보여줘 부모님을 안심 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어 생일 선물도 받지 못할 걸 알기에 당근마켓에 다 쓴 기프티콘도 좋으니 공유해 달라고 부탁한 안타까운 사연인데요.

마음이 예쁜 고등학생

사정을 알게된 A양은 “해줄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하다 보니 정말 이 친구에게 특별한 기억을 심어줘서 좋은 생일,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주고 싶다”라며 B군을 위한 진짜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기로 마음 먹게 됩니다.

빵집에 가서 작은 케이크와 숫자초 1,4 그리고 그림도 그려넣은 정성스러운 손편지도 준비했는데요. 사실 B군이 여학생인줄로 알고 선물과 꽃한송이까지 준비했다고 합니다.

"제발 다 쓴 쿠폰이라도 주세요..."우연히 중학생의 사연을 본 여고생이 보인 놀라운 행동

A양도 고등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돈이 여유롭지 않았는데요. 작은선물을 준비했기에 B군이 실망할까봐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제발 다 쓴 쿠폰이라도 주세요..."우연히 중학생의 사연을 본 여고생이 보인 놀라운 행동

하지만 우려와 다르게 선물을 받은 B군은 뛸 듯이 기뻐했다고 하는데요. 사촌동생과 함께 나온 그는 “엄마한테 자랑해야지!”라고 소리치며 행복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갔다고 합니다. 또한 채팅을 통해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인사까지 빼놓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A씨는 커뮤니티에 해당 사연을 작성하면서 “고3이다 보니 크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었지만 그 친구가 생각하기에 기억에 남는 생일이 됐으면 한다”며 “어린 시절의 예쁜 추억으로 남아 잘 자라나길. 행복했으면 좋겠어 당근 친구~!”라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선물을 받았던 B군은 정말 잊지못할 생일이 되었을 것 같은데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학생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었던 여고생의 마음이 정말 따뜻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