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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다 못 쓸듯한 김연아의 수천억 재력으로도 막을 수 없는게 있었으니 그건 바로 김연아의 단 하나뿐인 남편 고우림의 군복무였습니다. 사실 김연아의 결혼 소식과 함께 화제가 된 것 중 하나는 바로 고우림과의 나이차이 였는데요. 무려 김연아가 5살 많은 연상. 뭐 퀸연아 정도의 능력자라면 10살 어린 남자도 거뜬하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대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나이에 김연아와 연애를 한 남편 고우림. 또한 세계의 능력자라는 것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 15학번에서 잘생긴 신입생으로 유명했다고 전해지는데요.
또 팬텀싱어 시즌 2에 출연해 팀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우승을 차지하며 결혼 후에도 여전히 큰 인기를 모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훈훈한 외모와 동굴 저음으로 성악계에서 흔치 않은 두터운 팬층을 가지며 고우림이랑 결혼하는 사람 세금 더 내라라는 농담을 만들어 내기도 했던 바 그러던 중 고우림의 결혼 상대가 전국민의 영웅이자 여왕인 전 피겨 선수 김연아임이 밝혀지자 “감히 연느님이랑 결혼하는 놈 정체가 뭐야”라는 심보로 알아보던 누리꾼들 또한 고우림의 매력에 빠져드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고우림은 주변의 평가 또한 좋은데 나이에 비해 조숙한 면이 있고 대학교 선배에게 온갖 갈굼과 각종 질타를 당했음에도이를 담담하게 흡수했습니다. 또 포레스텔라 우승 당시 고우림은 팀의 막내였음에도 불구하고 형들이 눈물을 흘리는 사이 가장 담담한 태도로 모범적인 우승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대로 컸다라며 고우림을 칭찬하기도 했는데 대구 대청초교 4학년이었던 고우림은 매주 일요일 교회를 찾아 3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한국어를 하지 못해 의사소통에 문제를 느끼는 외국인들을 위해 자진의 봉사를 했다는데요.
매주 한글을 가르치는 자원봉사자 선생님이 한 분인데다 그나마 정해진 시간 외에는 교회에 올 수 없어 어린 시절부터 봉사해왔다는 것 이처럼 뛰어난 실력과 누군가를 도울 줄 아는 훌륭한 인성을 두루 갖춘 고우림. 연아의 남편답게 훌륭한 인품을 지녔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모든 걸 갖춘 고우림에게 지금이 순간 바로 군입대라는 숙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1995년생인 고우림은 만 28세가 되는 올해 7월 10일까지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전문특기병에 합격해 11월 20일 육군 군악대로 복무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당시 두 사람의 신혼생활이 1년도 채 되지 않을 거라며 안타까워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결국 결혼 1년 1개월 만에 김연아는 남편 고우림과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달달한 신혼생활에 쉼표를 잠시 찍어야 할 것 같은데요. 사실 고우림은 연애 초기부터 결혼까지 꾸준히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준 최고의 남편이었습니다. 술 담배도 안하는 집돌이에 친구와 약속도 없어 정말 가까운 친구 아니면 연락이 안 올 정도라고 하는데요. 또 한식 양식 요리까지 잘하는 요섹남. 결혼 후 1년 동안 오직 김연아의 남편으로서 최고의 행복을 누린 것 같은데요.
비록 짧은 신혼생활을 뒤로하고 떠나지만 팬들의 염려와 마음속 숙제를 풀고 곰신에 기다림이 큰 힘이 될 거라 믿으며 고우림의 멋진 군복무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