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멈춰가는 자식 앞에서 흐느끼는 부모를 본 적 있나요..?” 커뮤니티에 공개되어 난리난 화재 현장속 어머니의 ‘절규’

재난 현장에서는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지만, 특정 순간은 우리의 기억에 깊게 남기도 한다. 최근 한 소방관이 자신의 체험담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소방관 A씨는 한 발전소에서 발생한 감전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사고 당시 한 기술자가 전기 설비와 접촉해 감전돼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기술자의 동료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가장 마음을 파고든 순간은 피해자의 어머니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였다. 어머니는 “내 아들 어디 있냐”고 물었고, 그의 질문에 아무도 대답할 수 없었다. 그 자리에서 까맣게 타버린 아들의 시신을 눈 앞에 두고,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쓰러져 울었다.

A씨는 “그 울음소리는 사람의 것 같지 않았다. 그 울음을 듣고 나머지 소방관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시신을 한 번만이라도 안아보고 싶어하며 장정들을 밀쳐내려 했다. 그러나 장정 세 명이 어머니를 말리기 위해 달려들어도, 어머니의 절규는 멈추지 않았다.

이 사건은 A씨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한다. 그는 “생애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였다”며 “부모님에게는 언제나 효도하고, 건강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