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를 보기 전 쿠팡 쇼핑을 해보세요
5 X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버튼 누르고 계속 보기
경남 창원에서 4살 된 남자아이의 실종 신고는 전 국민을 참여시키는 일로 전개됐습니다. 아이는 누나와 산에서 놀다 길을 잃고 실종됐는데,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환자 등을 위한 ‘실종경보 문자 제도’의 활성화로 인해 주민들은 바로 아동을 찾기 위해 동참했습니다.
온라인 지역 맘 카페 등에서는 아동의 실종 정보를 공유하며, 아동을 찾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수색 동참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약 500여 명이 수색에 참여하며, 경찰과 소방구조대도 본격적으로 수색에 참여했지만, 아동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비가 내리며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으나, 이웃 주민인 나점심씨와 그의 남편 정세영씨가 아동을 발견했습니다. 나점심씨는 이를 “감사합니다”라며 기쁨과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나점심씨와 정세영씨 부부는 실종 아동의 소식을 듣고서는 집을 나서, 밤새도록 아동을 찾기 위한 노력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점심씨는 이 과정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는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나점심 씨와 정세영씨 부부는 각각 60세와 64세로, 8살과 6살의 손녀를 둔 할머니, 할아버지입니다. 아동을 찾으면서 자신들의 손녀 생각이 나 자연스럽게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허성무 시장은 “모든 시민이 아동을 찾길 바라는 간절한 심정이었고 회성동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기적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