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누르고 계속 보기

몸이 아픈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모셨다가 뜻밖의 사건에 봉변을 당한 한 딸이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양병원에서 아버지 항문에 기저귀를 넣어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의 작성자인 A씨는 아버지의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파킨슨 질환으로 많이 안 좋아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위해 결국 요양병원에 모셨습니다. 아버지는 거동도 어려우시고, 의사소통 역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A씨의 아버지는 요양병원에서 상황이 더 악화되었습니다. “입원 후에 욕창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 차 대학병원을 방문했는데, 검진 결과 역시 좋지 못했습니다.”

A씨는 아버지의 건강 상황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였습니다. “탈수로 인한 칼륨 수치 상승, 콩팥의 문제 등 여러가지 합병증에 시달렸습니다. 심지어 폐렴도 진행 중이어서 정상적인 식사도 못하시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걱정되었는데, 그 이유는 충격적이게도 요양병원 때문이었습니다. 대변을 치우던 중 아버지의 항문에서 초록색의 뭔가가 보였고, 뭔가 이상해서 꺼내보니 30cm 가량의 긴 기저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속기저귀 때문에 대변이 제대로 배설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라고 말했는데요.

속기저귀를 제거하지 않았더라면 장궤사나 장파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더불어, A씨의 아버지 허벅지 부분에서도 뭔가로 묶은 것 같은 자국과 상처, 멍을 발견하였습니다. A씨는 요양병원의 간병인에 대한 의심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그는 “간병인이 6명의 환자를 동시에 보살피는 상황에서, 힘들다며 저희 가족에게 털어놓았습니다. 본인이 치우기 힘드니까 아예 틀어막은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A씨의 아버지는 여전히 힘든 상태인데요. “힘겹게 저희 가족을 부르시던 아버지가 이제는 눈만 감고 계신다.”라고 하였고 A씨는 더 나아가 이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곧 경찰서에 가서 상황을 제보할 예정입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A씨는 다른 환자들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품으면서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와 간병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부탁하며 글을 끝맺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