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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인해 많은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이 중 승객 여러 명을 구한 후 다시 구조 활동에 나섰다가 사망한 58세 버스 기사 A씨의 이야기가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7월 17일에는 청주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오송 지하차도 사고 피해자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A씨의 동생 B씨는 “형이 승객 네 명을 먼저 구조한 후 다시 승객을 구하러 버스로 돌아가 창문을 깼습니다. 그런데 형의 대응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라고 전하였는데요.
버스가 지하차도에서 움직이지 못할 상황이 되자,A씨는 승객들에게 “창문을 깨드리겠으니 빨리 탈출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A씨의 몸은 지하차도 입구에서 약 12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사고와 별개로, A씨는 10년 동안 무사고로 운전하며 베테랑 기사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며, 조합 사무실 청소등 갖은 궂은일까지 도맡아 했습니다. 또한, 봉사 활동도 꾸준히 봉사활동에도 참여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의 동료들은 그를 모범운전자로 추억하며, 그가 아침부터 교통 통제 활동을 하거나 1년에 한번씩 노인들과 전국 여행을 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A씨는 오는 10월에 둘째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마지막까지 동료들에게 전화를 남긴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A씨와 함께 747번 버스를 운행하던 동료 몇몇은 A싸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조선일보를 통해 전했습니다.
기사 김모씨(52)는 “이씨가 동료들에게 사고직전 ‘지하차도 쪽에 물이 찼으니 우회해야 한다’고 전화를 했는데, (마지막으로 통화한 이가) 조금 후에 전화를 다시 걸었더니 신호만 갈 뿐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사고에 관련된 747번 버스에는 총 10명이 탑승했습니다. 이 중 버스기사를 포함한 9명이 사망하였고, 승객 1명만이 구조 되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