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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서운 10대라는 말이 종종 언급됩니다. 이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무모하게 행동하는 일부 청소년들 때문인데요. 그래서 일부에서는 학생 간의 폭력 사건을 목격했을 때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른들은 학교 폭력을 목격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이런 덕분에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따뜻한 이야기가 탄생합니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한 회원이 자신이 겪은 따뜻한 이야기를 공유했는데요. 이 회원은 2년 전, 대전의 한 골목에서 여러 명의 학생들이 한 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는 그냥 지나치지 않고, 즉시 그 폭력을 중단시키려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그 학생을 자신의 차에 태워 경찰에 직접 인계하였습니다. 그때 아저씨는 “쫄지 마세요. 괜찮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제게 전화하세요.”라며 휴대전화 번호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2년이 지나, 그 아저씨는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부터 문자 한통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 문자의 주인공은 바로 그때의 학생이었습니다. 이 학생은 이제 대학생이 되었고, 아저씨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죠.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통화하였고, 올해 말 입대를 앞둔 학생과의 만남도 약속하였습니다.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그 아저씨는 2년 전 처음 학생을 도와준 뒤의 글에서 자신을 “6개월 된 아이의 아빠”라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때 그는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그 학생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