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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생으로 올해 49세인 엄태웅은 1998년 영화 단역으로 데뷔하였는데요. 데뷔 초기 한국 최고의 디바 ‘엄정화’의 친동생으로 주목 받기도 했지만 아주 오랜 시간 무명 생활을 걷게 됩니다.

그러던 가운데 찍은 2편의 단막극으로 인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2004년에 출연한 MBC 베스트극장이었던 ‘곰스크로 가는 기차’와 같은 해 출연한 KBS 드라마시티 ‘제주도 푸른 밤’이라는 작인데요. 특히 ‘제주도 푸른 밤’의 유려한 영상미와 상대 여배우인 민지아와 함께 열연을 펼친 덕에 단막극 치고는 지금까지 회자되는 작품으로서, 엄태웅에게 2004년에 단막극 특집상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눈도장을 찍은 가운데, 결국 KBS 2TV 월화드라마 ‘쾌걸 춘향‘의 변학도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예능으로 이어진 인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던 도중, 당시 최고의 인기 예능 ‘1박 2일’의 6번째 멤버로 발탁되었는데요. 연기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로 ‘엄포스’라는 별명도 생겼던 엄태웅의 반전 매력이 예능에서 빛을 발했고, 허당미 가득한 엄태웅의 모습이 매력으로 부각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다시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잠시 예능활동을 접었는데요. 2015년 1월 다시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하게 됩니다.

엄태웅은 아버지께서 태어나고 100일이 채 지나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하는데요. 어머니와 누나 3명 밑에서 자라와서 그런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때 어색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아버지에 대한 것에 서투른 것이 그 까닭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차츰 성장해가는 멋진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아내바보‘ ‘딸바보‘ 의 면모를 보여주며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갔습니다.
‘딸바보’ 엄태웅의 추락
2016년 7월 당시 42세였던 엄태웅은 30대 여성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습니다. 사기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던 A씨가 수감된 지 3일 만에 엄태웅을 고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A씨는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7월 법정 구속된 상태였고 구속 된지 3일 후 엄태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점과 6개월이 지난 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낸 점, 그리고 A씨의 범죄 전력 등이 도마에 올라 경찰은 그런 점들을 감안하고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성폭행과 성매매가 주요 사안이였는데요. 결국 판결은 성폭행 관련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불법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부과받았습니다.
4개월 간의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며 엄태웅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둘째를 임신 중이던 부인은 그 충격으로 유산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자숙기간 그리고 드라마 복귀

사생활 논란 후 두문불출하던 엄태웅은 부인 윤혜진씨의 유튜브 채널 ‘what see TV’로 얼굴을 비췄는데요. 이때부터 엄태웅의 복귀 준비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사생활 논란과 그 충격이 너무도 컸기 때문인지 유튜브 ‘what see TV’에선 엄태웅은 화면에 자주 나오지도 않았고, 매우 조심스런 모습이었으며, 요리 레시피나 여행 이야기 등 가족의 일상을 담은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3년 6월 27일, 7년 만의 엄태웅 복귀 소식이 나왔는데요. 엄태웅의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 측은 “엄태웅이 드라마 ‘아이 킬 유‘에 캐스팅돼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하 감독이 연출하는 드라마 ‘아이 킬 유‘는 한 때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신세가 된 선우(하이라이트 이기광)가 음주 뺑소니 사망 사건 용의자로 몰린 대기업 회장 손녀 지연(카라 강지영)을 대신해 언론에 나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