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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래원

1981년 강원도 강릉시에서 태어난 김래원은 올해 만 41세입니다. 어릴 때부터 키가 큰 편이었다는 그는 어린 시절에는 고향인 강릉에서 농구 선수를 했었다고 하는데요. 1997년 mbc 청소년 드라마 ‘나’에서 안재모 등과 출연하며 방송가에 처음 얼굴을 알렸고 레전드시트콤인 ‘순풍산부인과’에선 초반에 송혜교의 남친으로 등장하기도 했으며 여러 드라마에서 조연, 단역 가리지 않고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인생 작품을 만나게 되는데 2003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가 엄청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지금은 연극 으로 더 알려져 있지만 원작인 소설을 가지고 드라마와 연극을 모두 만든 것입니다. 소설의 내용이 그 당시만 해도 방송에서 사용하길 꺼리던 동거를 소재로 하였고 이러한 위험 요소 때문에 많은 배우들이 꺼렸기에 조연만 맡아 오던 김래원과 당시엔 거의 신인이나 다름없던 정다빈이 캐스팅돼 드라마의 흥행 여부를 장담할 수 없던 분위기가 있었으나 둘의 엄청난 케미로 당당히 톱스타가 되었습니다.

전설의 클리셰인 “어? 그때 그 싸가지?”가 최초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드라마이기도 하며 여담으로는 작품이 끝나고 김래원은 정다빈의 미모가 예쁘지 않아 몰입하게 어려웠다는 망언으로 입방정 을 떨었었습니다. 물론 상대 여배우인 정다빈과 친했기에 농담으로 얘기 했겠지만 지금 말했다면 거센 후폭풍에 시달렸을 일이죠.
은근한 손버릇

그 후 2004년에 김태희와 함께한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여러가지 의미로 화제가 되었는데 극중 김래원이 통곡하는 씬에서 특유의 콧구멍이 강조된 캡처 샷이나 돌면서 전설적인 합성 소재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김래원도 자기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캡쳐샷이 뜨길래 당시에는 불쾌한 마음이 들어서 소속사에 왜 안내리냐고 뭐라고 한뒤에 문득 궁금해서 저 사진을 찾아봤는데 본인도 빵 터지고 한참 웃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화제는 같이 출연했던 김태희에게 나쁜 손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상대역으로 김태희를 희망 할 만큼 남자배우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 했는데 너무 예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손이 자연스럽게 올라간 건지 김태희에게 카메라 앞에서 은근슬쩍 나쁜 손을 했다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중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데요.

보통 이런 백허그 자세를 촬영할 때는 쓸데없는 오해를 피하는 것은 물론 여배우를 배려해 극도로 조심하기 마련인데 김래원은 평생 이 날만을 기다려 왔다는 듯이 팔을 김태희의 가슴쪽에 지나치게 가깝게 감싸안아 시청자들로부터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을 자아냈고 일각에서는 충분히 다른 방법으로 안을 수 있었는데 노린 것 아니냐는 김래원의 욕망을 의심하는 반응까지 이어졌었습니다.

이 한 장면만이 문제였다면 해당 드라마가 20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논란이 되지는 않았을텐데 이후에도 김래원은 김태희와 정말 진한 키스신에 촬영해 논란이 되었던 상황에서 극중 해변가에 앉아있는 김태희를 장난스럽게 미는 장면에서 또 다시 굳이 가슴 부분을 터치하는 모습이 포착돼 성추행이 아니냐는 논란을 자아내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한두번 정도로는 섣부르 게 판단할 수 없을 것이고 연기에 몰입해 자신도 모르게 실수로 저지른 거라고 할수도 있겠으나 또다시 가슴 부분을 터치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의심 어린 눈초리를 피하긴 어려웠습니다.

또 김래원은 2017년 드라마 ‘흑기사’에서 상대역으로 출연한 신세경과의 스킨십 장면을 촬영하며 엄청난 엄지 손가락 컨트롤로 은근슬쩍 신세경의 가슴부위를 푹 찌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 후 드라마 ‘천일의 약속’ 에서는 수애와의 키스신을 찍는 도중 또다시 가슴 부분에 손을 터치하며 나쁜손의 대명사처럼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한 작품에서만 그런 것도 아니고 여러 작품에서 여러명의 상대 여배우에게 반복적으로 몹쓸 터치를 하는 것들이 포착되며 대중들에게 꾸준히 욕을 먹고 있습니다.
룸쌀롱 출입

그러나 정작 김래원이 비호감 배우가 된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때는 2011년 전역직후 작품 복귀를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그때 김래원이 텐프로 룸살롱에 방문했다가 여 종업원과 시비에 휘말렸는데요. 김래원은 이 사건이 있기 전까지 만해도 몇몇 방송에 출연해 낚시와 바둑이 취미인 얌전한 애늙은이 또는 올바른 청년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한 바 있어 그가 살롱에 출입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시청자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조사결과 폭행 자체는 김래원이 아닌 함께 있던 지인이 일으킨 것으로 드러나긴 했지만 여종업원이 출입하는 고가의 텐프로 술집에 방문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김래원의 전역 후 복귀를 기다리고 있던 대중들을 실망 시키기는 충분했습니다.

거기다 비슷한 시기에 상대 배우 수애 보다 2000만원이나 많은 회당 5천만 원의 고액 출연료 논란에까지 이름을 올리며 복귀작 ‘천일의 약속’ 출연 이후 한동안 긴 공백기를 가져야 했습니다.
영화배우가 영화를…

그는 경솔한 행동과 발언으로도 많은 비판을 받았었는데요. 2017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관람하던 도중 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했다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법적으로 보면 영화 관람 중에 촬영은 불법 복제와 전송을 위해 영화 내용의 대부분을 녹화하는 게 아닌 이상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영화 관람객들이 보기에 눈쌀을 찌푸릴 정도로 민폐 인것은 틀림 없었습니다.
문제는 일반인도 아니고 영화로 밥을 먹고 사는 영화 배우가 이런 일을 벌였다는 것인데요. 김래원과 소속사는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었습니다. 그래도 동시대 데뷔한 배우들과 견주어도 괜찮은 연기력 덕뿐인지 제기에 어렵지 않게 성공했고 현재는 연기자라는 40대 초반 남자 배우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