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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는 1953년생 충북 보은 출신인데요. 최근 아들 이루의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1심 판결이 나오면서 그의 아버지 태진아의 과거 행적과 이루의 지난 사건사고까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대본에도 없던 키스신 강요
2010년 태진아가 ‘사랑은 돈보다 좋다‘라는 노래를 출시하게 되면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게 되었는데요. SBS 예능 프로그램 ‘배기완·최영아·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 태진아와 마야의 촬영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대본에는 “두 손을 꼭 붙잡고“라고 적혀 있었으나, 갑자기 키스신을 진행하게 되었죠. 마야가 깜짝 놀라 경악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태진아는 뻔뻔하게 대응하였습니다.

실제로 마야와 태진아의 키스신이 진행되자, 애써 표정 관리를 하려다 마야의 얼굴이 일그러졌습니다.
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야는 드라마를 네 편이나 찍으면서 한번도 키스신이 없었는데 태진아 선생님과 첫 키스신을 했다“며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태진아는 “돈주고 쓴건데“라고 말해 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과거 태진아가 미국으로 떠나게 된 이유

태진아는 과거 간통한 혐의를 받은 적이 있는데요. 1975년 가수 태진아는 현대건설 사장 부인인 김보환과 간통했다는 혐의로 서울지검에 구속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의 신분과 나이 차이(태진아 21살, 김보환 47살)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두 사람은 신촌 로터리 인근 맥주집에서 처음 만나 인천에 한 호텔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갔고, 이후 김보환의 남편 조성근 사장이 응암동 모 여관에 함께 있던 김보환과 태진아에게 들이닥쳐 두 사람은 현행범으로 검거됐습니다.

구속 후 태진아는 김보환과 만날 때마다 80만 원에서 백만 원의 용돈을 받아왔다고 진술했고, 불륜 관계를 맺은 건 무려 20여 차례에 달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태진아는 현대건설의 조성근 사장과 부인 김보환이 협의 이혼을 하고 고소를 취하한 뒤 풀려날 수 있었고, 조성근 사장은 현대건설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당시 불륜 논란으로 가수 활동이 힘들어진 태진아는 미국으로 도망가듯 떠나게 되었습니다.
태진아 조폭 폭행 사건
한편, 태진아의 과거 조폭과 연류된 논란이 조명 받기도 했는데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이자 연예 기획사의 대표로 대중의 곁에서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태진아는 과거 한 조폭 단체로부터 납치 및 구타를 당한 바 있습니다.

1990년 당시 공연을 위해 전남 순천에 방문한 태진아는 광주 대흥파 두목과 여수 시내의 한 스탠드바 주인으로부터 여수 나이트클럽에 출연하도록 강요 받았으며, 공연 계약과 스케줄 조율 조차 없었다고 했는데요.
이에 출연을 거부하자 폭력배 4명이 태진아를 납치 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당시 재혼한 부인과 아들이 납치 차량에 동승해 있었다는 것인데요.

자칫하면 가족까지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피 묻은 손수건을 차량 밖으로 흔든 태진아는 가까스로 지나가던 택시 운전사의 눈에 띄어 탈출할 수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아들 이루, 논란의 시작

2005년 가수로 데뷔한 아들 이루 또한 여러 사건사고들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논란은 과거 연인이었던 작사가인 최희진이 이루와 아버지 태진아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그녀는 2008년 이루와 연인 사이였지만, 결별 과정에서 태진아로부터 폭언과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희진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루 씨와 만난 건 가수와 작사가로 만났고 10살 차이가 나지만 이루 씨가 먼저 고백해 사귀게 됐다. 하지만 만남을 알게 된 태진아가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희진은 한달 후 갑작스럽게 두 번째 폭로를 이어갔는데요. 이루의 아이를 낙태했다고 주장하며 다시금 논란에 불을 지핀 것 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SNS를 통해 임신과 낙태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인정하였고, 결국 최희진은 공갈 및 명예훼손으로 2010년 1심 판결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사건이 마무리 됩니다.
이루의 끝없는 추락

낙태논란 이후 다시 음주운전으로 도마에 오른 이루는 22년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되었는데요. 이루는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지만, 거짓 진술이 드러나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운전자 바꿔치기 3개월 후인 22년 12월 19일 밤 11시경에 서울강변북로에서의 음주운전으로 또다시 입건됐는데요.
당시 혈중알코올 수치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고, 이후 이루는 당시 본인의 SNS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2023년 방송 예정인 출연작 KBS2 TV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를 선언했습니다.

최근 ‘2022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형, 벌금 10만원으로 판결되었으나, 서울서부지검은 1심 판결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루는 선고 직후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다“며 “상식 밖의 행동을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