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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인해 바람이 매섭게 불던 어느날, 한 소방서에 산모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살려 주세요, 아이가 곧 나와요!”
10시 33분경 다급한 목소리를 받은 구급대원들은 급히 구급 지도사에게 연락해 주저치를 담당할 1급 응급구조사 2명과, 운전을 담당할2급 응급 구조사 1명과 함께 필요 장비들을 챙겨 삼척 oo아파트로 출동했다.
도착 후, 상황은 많이 좋지 않았다.
이미 태아의 머리가 보이는 상황과 양수의 흔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송까지는 시간이 걸려 분만 후 이송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구급대원들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구급 지도사의 지도에 따른 조취를 취하였고 10시 43분경 아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이는, 출동을 받고 도착 후 완료까지 불과 12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이다.
출산 후 아이의 상태를 보고 곧바로 탯줄을 자르고 보온조치를 취한 뒤, 산모의 건강 상태 또한 확인 하였다.
산모와 아이를 무사히 구출한 36살 안원모 소방교와 28살 김예진 소방관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특히 처음 출산을 해본 김예진 소방관은
“학교에서 배운 도움이 컸다.”라며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