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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브라질에서 한 10대 여성이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를 출산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극히 드문 경우로 전세계에서 20번째 사례로 전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영국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고이아스 출신의 여성 A(19세)씨는 하루동안 2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한 후 쌍둥이를 임신했는데, 출산 후 아이들의 첫 번째 생일이 다가오자 누가 아버지인지 궁금했고,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다고 하죠.
그 결과 아버지일 것이라 예상했던 남성의 DNA와 쌍둥이 중 한 명의 DNA만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후 A씨는 또 다른 남성의 DNA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나머지 쌍둥이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죠.
이에 A씨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몰랐다. 아이들은 매우 닮았다”며 깜짝 놀랐다고 하는데요.
A씨의 담당 의사 툴리오 호르헤 프랑코는 이런 사례가 극히 드물다며 “100만분의 1의 상황이다. 내 인생에서 이런 경우를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툴리오는 “이는 일란성 쌍둥이의 수정 과정과 다르다. 이 경우는 한 여성의 두 개의 난자에 각각 다른 남성의 정자가 수정된 것”이라며 “아기들은 엄마의 유전 물질은 공유하지만 다른 태반에서 자랐다”고 설명했는데요.
현재 16개월 된 쌍둥이는 두 아버지 중 한 명의 보살핌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A씨는 “그가 쌍둥이를 함께 돌보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을 했다고 하죠.
이와 같은 사례처럼 실제로 아버지가 다르게 쌍둥이로 나올 가능성은 100만분의 1도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는데요. 지난 1997년 발표된 논문에서도 쌍둥이의 친자확인 사례 1만 3000건 중 단 1건에서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가 확인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기가막힌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