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입양해온 진돗개가 저의 양말을 벗기고 이불을 덮어주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사라진 유모차가 있던 곳의 cctv를 본 여자는 진돗개의 충격적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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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마르세유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대학에 들어가 전까지는 별다른 문제없이 화목한 가정의 부모님 밑에서 별 문제 없이 지냈죠. 

하지만 문제는 대학이 진학하고 나서부터 일어났습니다. 제가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 학과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소로본 대학교 영상매체학이었어요. 해당 학과를 목표로 두고 열심히 공부해서 입학에 성공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살고 있는 마르세유와 파리는 거리가 멀어서 서로 본 대학교의 기숙사로 들어가거나 자취를 했어야 했어요. 

제가 대학교에 상위급 성적으로 입학한 것이 아니어서 불행히도 제한된 기숙사 정원에 들지 못했지요. 어쩔 수 없이 파리 근교에 있는 곳에 자취방을 구해서 살게 되었어요. 처음 한 두 달 정도는 그럭저럭 살만 했습니다. 공부하는데 집중을 해야 했고 학교생활에 적응하기에 바빴거든요.
 

그런데 자취를 한지 6개월쯤 때 학교 생활과 교우관계의 어느 정도 적응하고 나니 심각한 외로움과 공허함이 몰려왔지요. 그도 그럴 것이 거의 20년을 부모님 형제와 같이 살다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 학교 친구로서는이 외로움이 채워지지 않더군요. 공부에 집중도 잘 되지 않았어요 공부를 하다가 멍때리기는 일수였고 불면증도 심해졌지요. 

이렇게는 안 될 것 같아서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갔죠. 선생님은 제 증상이 우울증에 초기 증상이라고 진단하였습니다. 저는 여쭤봤어요. 

“선생님 지금 대학교 생활을 온전히 마치려면 계속해서 자취를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약말고 또 다른 해결책이 있을까요?” 

선생님은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친구 말고 새로운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어요. 바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워보라는 겁니다. 줄리아님과 유사한 우울증 초기 증상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환자분들에게 위와 같은 해결책을 제시했는데 증상이 꽤나 호전된 분들을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입양해온 진돗개가 저의 양말을 벗기고 이불을 덮어주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사라진 유모차가 있던 곳의 cctv를 본 여자는 진돗개의 충격적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저는 고양이 털 알러지가 심해서 고양이를 키울 수는 없었고 강아지를 키워보자라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바로 집에 가서 인터넷 유튜브 서칭을 했죠. 아주 다양한 반려견 강아지를 영상으로 찾아보았는데 유독 제 눈에 들어오는 견종이 있었어요. 그게 바로 대한민국 토종견 진돗개였답니다. 진돗개는 주인과 강하면서 끈끈한 유대감을 공유한다고 하더군요.

충성심과 용기도 높고 뛰어난 판단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어요. 무엇보다 생긴 외모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저는 진돗개를 입양해서 키우자고 마음에 확신을 가졌죠. 자꾸 귀여운 강아지도 좋지만 아무래도 똑똑하면서 유대감 나누기의 진돗개만 한 견종이 또 없지요.

네 맞습니다. 정신과 선생님이 추천해준 6마리의 반려견 중 진돗개도 있었거든요. 저는 바로 진돗개를 입양했고 이름은 한국어로 고귀한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인 아델이라고 지어주었어요. 아델이랑 같이 살고 나서부터 제 삶은 180도 바뀌었답니다. 얘가 어떻게 아는 건지 제가 공부를 한참 하다가 기존과 같이 우울하게 멍을 때리고 있을 때면 저에게 다가와 귀를 팔랑팔랑 흔들며 애교를 부리는게 아니겠어요. 그럴 과 같이 놀면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놀았답니다. 또 이상하리 많지 제가 공부에 집중하고 있을 때면 주변에 다가와서 방해하지는 않더라고요. 얘가 얼마나 영특하던지 왜 진돗개 진돗개 하는지 알겠더군요. 어느 날은 제가 친구들과 술을 한잔하고 밤늦게 귀가했답니다. 

저는 아델을 두고 늦게 들어와서 미안함이 들었습니다. 머리를 몇 번이나 쓰다듬고 술에 취해 양말도 벗지 않고 침대에 드러누웠죠. 근데이 영특한 아이가 제 양말을 입을 벗기더니 입으로 제 옆에 있는 이불을 잡아당겨서 저를 덮어주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 모습의 감동받아 을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마르세유에 계신 저희 엄마가 어릴 때 저에게 와서 이불을 덮어주었던 기억과 오버랩되며 엄청나게 감동받았답니다.

전 참 복이 많은 아이 같아요. 저는  덕분에 우울증 증상이 많이 호전되요.

공부와 학교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어느덧 은 저에게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좋은 성적으로 대학을 잘 졸업했고 파리의 이름 있는 방송국의 pd로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바쁘게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식었네요. 과 놀아주고 산책하는 것도 잊지 않았어요. 저는 일을 하면서 착하고 건실한 직장 동료와 교제도 하였습니다.

3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고 물론 남편도 을 무척이나 아끼고 이뻐해줬답니다. 남편과 저 그리고 까지 세식구가 된 것이죠. 그렇게 화목하게 잘 지내다가 어느 날 아침 아침 밥을 먹고 있는게 갑자기 헛구역질이 나는 겁니다. 은 저에게 꼬리를 흔들며 다가와 저를 걱정하는 눈빛으로 주변을 맴돌았죠. 아마 이 똑똑한 아이는 벌써 눈치를 채고 있었던 걸까요? 제가 바로 딸을 임신한 것이지요. 남편은 저를 부둥켜안고 얼마나 행복한 미소를 짓던지요. 하지만 남편은 기뻐하면서 한 가지 걱정을 가지고 있었어요. 바로  때문이죠. 혹시 딸을 낳고 진돗개인 이 빠르게 사고라도 치면 어쩔까 노심초사했던 거예요. 저는 말했어요. 여보 걱정하지 마 아델은 내가 잘 알아 오히려 돌봐줬으면 돌봐줬지 해를 끼칠 일은 없을 거야. 이렇게 남편을 다독여주었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델은 딸이 태어나자마자 마치 자신의 주인인 것을 알아보듯이 딸에게 굉장히 친근하게 대하는 겁니다.

"한국에서 입양해온 진돗개가 저의 양말을 벗기고 이불을 덮어주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사라진 유모차가 있던 곳의 cctv를 본 여자는 진돗개의 충격적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딸의 이름은 루나인데 루나가 10개월쯤 되던 했지만 오히려 저와 남편보다 아델과 노는 것을 더 좋아해 항상 아델과 함께 잠들곤 했지요. 그때부터 남편은 자신의 걱정이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루나가 장난감을 만지다가 넘어지려고 할 때면 아델이 허리를 숙여 받치는 모습을 보고 저희 부부는 입을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랐지 뭡니까? 그것뿐이겠어요. 어느 날은 남편과 딸 그리고 아델과 산책을 나갔는데 공원 주변에서 아이들이 부메랑을 던지면서 놀더군요. 그 부메랑이 한 번은 누나를 태운 유모차 쪽으로 날라오다가 유모차를 스쳤는데 아델은 그 모습을 보고 얼마나 혼이 나기 짖어대는지 아이들에게 제가 다 민망했답니다. 

하지만 내심 든든했어요 마치 딸의 보디가드가 하나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도스토옙스키의 명언이 있죠 인간은 행복 외에 그것과 같은 분량의 불행이 항상 필요하다.

"한국에서 입양해온 진돗개가 저의 양말을 벗기고 이불을 덮어주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사라진 유모차가 있던 곳의 cctv를 본 여자는 진돗개의 충격적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던 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인 일이라니 무슨 일이 발생한 건가요? 하루는 제가 입이 심심해 집 근처에 빵을 사러 나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딸 누나와 아델도 함께 데리고 나갔죠. 그곳에서 사건이 터진 것입니다. 빵을 다 사고 계산을 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대학 친구가 그 빵집에 있는 겁니다. 그 친구는 얼마 전에 저희 집 근처로 이사 온 거더라고요. 우린 너무 반가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근데 제가 그렇게 한눈 파는 사이에 유모차가 사 버린 것입니다. 저는 순간 패닉에 빠져버렸어요. 딸을 잃어버렸다는 충격과 어떻게 갓난 아기를 두고 한눈을 팔 수 있냐라는 죄책감이 물밀듯이 몰려온 것이지요. 저는 울고불며 유모차를 찾아 나섰습니다. 마치 드라마에 나오는 여주인공 마냥 하염없이 관광 울면서 거리를 배회했어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제가 노니까 걱정되는 표정 반 이상한 표정 반으로 저를 쳐다보더군요. 

제 대학 친구와 더불어 몇몇 사람들은 저를 도와주었어요. 일단 제 친구는 경찰에 실종신고 전화를 먼저 했지요. 시간은 쉴 새 없이 흘러갔습니다. 미친 듯이 아이를 찾고 있었던 그때 6시간 만에 경찰에서 유모차와 아기를 찾았다는 연락이 왔지요. 경찰이 두세 시간 찾다가 이거는 안되겠다 싶었던지 열화상 탐지기가 달린 드론을 이용해 수색을 했고 작은 생체 신호를 느낀 드론을 경찰이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곳에는 딸아이뿐만이 아니라 진돗개인 아델도 있었습니다. 그때 느꼈죠 ‘아내가 딸아이를 잃은 것에 미쳐서 아델은 생각도 안 하고 있었구나’ 

진돗개인 아델이 급격히 내려가는 유모차를 향해 딸려가는 장면이었습니다어떻게든 유모차보다 빠르게 달려가서 몸으로 막고  굴러가면  맞고 그러더군요그리고 유모차가 마지막에 멈추자 아델은 유모차 주변에 오는 사람들을 몹시 경계했어요모르는 사람들이 유모차 주변에 오지 못하도록 지저되더군요저는 진돗개가이 정도로 똑똑한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이후로 경찰과 함께 찾는 것을 도와준 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루나를 안고 부둥켜 울며 집으로 돌아갔죠정말 과히 말씀드릴  있겠는데 진돗개는 지구상에서 가장 충직하고 사랑스러운 견종이 아닐까 싶습니다재사연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입양해온 진돗개가 저의 양말을 벗기고 이불을 덮어주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사라진 유모차가 있던 곳의 cctv를 본 여자는 진돗개의 충격적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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