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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다리 밑을 차를타고 지나가던 한부부가 자신의 차를 희생해 난간에 걸린 여성을 구해내는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나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대전의 ‘수침교’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한 부부는 수침교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도중 다리를 바라보던 아내가 “여보, 저기 좀 봐. 사람 같아”라고 다급하게 말했다고 합니다. 차량 통과 높이 3.5m의 수침교 난간에는 20대 여성이 매달려 있었고 그 여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시민 2~3명이 붙잡고 있었는데요.
다른 시민들과 승합차 앞에 있던 차량 운전자도 위급한 상황을 인지했지만 손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그저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이때 승합차를 운전하던 남편은 무엇인가 결심이라도 한듯 차량을 몰고 빠르게 다리 밑으로 갔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아내는 차에서 내려 남편과 함께 좀더 세밀하게 위치를 조정하기 시작했는데요. 시민들도 아내와 함께 차량의 위치를 살폈습니다.
긴급한 상황이 이어졌고 차량이 멈추자 여성이 차 위로 떨어졌는데요. 승합차가 조금만 늦게 도착했어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빠른 상황 판단으로 다행히 여성을 무사히 구할 수 있었습니다.
운전자 부부는 여성이 지붕 위에 떨어진 후에도 119가 올 때까지 여성을 붙잡고 있었는데요. 한 변호사는 영상을 보며 “수침교 통과 높이가 3.5m라 적혀 있었지만 실제로는 교각에서 바닥까지 4m 정도는 될 것 같다. 난간부터 하면 대략 6m 정도로 보인다. 여기서 떨어지면 정말 큰일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여성을 받아준 부부의 차 지붕은 이로 인해 완전히 찌그러졌지만 개의치 않고 찌그러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차 수리비를 뛰어내린 사람에게 받으려면 뛰어내린 사람의 불법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