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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결식 아동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나눠주는 선한 영향력 가게가 생겨나고 있는데요. 아동급식 카드를 보여주면 무료로 아이들이 식사를 하거나 가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주들이 하나둘씩 동참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한 토스트 가게 가게 앞에는 선한 영향력 가게라는 표지가 붙어 있습니다. 장원철 씨는 결식 아동 에게 무료로 먹을 것을 나눠주는 선한 영향력 가게를 포항에선 가장 먼저 동참했습니다.
장씨는 급식 카드를 보여주면 아이들이 원하는 메뉴를 2개까지 나눠주고 있습니다. “저희도 남자 아이 둘을 키우고 있어서 애들이 밥 먹고 이러는게 너무 가슴이 아파서, 그 애들 밥 먹여 보자고..눈치안보고 밥 먹여 보겠다고 이걸 시작하게 됐습니다.”
메밀 국수를 파는 또 다른 식당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아 매출은 절반 이상 줄어들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어린 시절을 어렵게 보낸 업주는 굶는 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 없어 가게의 모든 메뉴를 원하는 만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거 아직은 할 수 있는것 같아 가지고 매체가 나가서 뭐 하나 더 덜어서 먹으면 되고 하는 부분이어서 전화 와서 편하게 그냥 밥을 먹고 갔으면 좋겠는데 눈치를 좀 많이 보더라구요”
식사 외에도 재능을 기부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포항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순정연씨는 결식아동 카드를 보여주면 컴퓨터 수업에 들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요새는 코로나로 인해서 이게 교육 격차가 조금 심해졌잖아요. 그래서 그런 교육 격차를 줄이는 것에 좀 도움을 주면 어떨까 싶어 가지고…”
포항 지역의 18세 미만 저소득층 아동 가운데 결식 우려 아동은 초등학생 약 2000명 그리고 중,고교생 약 1500명 입니다. 이들에게 작지만 힘이 되겠다며 마음을 연 선한 영향력 가게는 현재 포항에만 7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