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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전세계인 모두를 안타깝게 만드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아픈 딸을 보며 ‘제발 대신 아프게 해달라’고 빌던 아빠가 오래된 투병생활을 거친 딸에게 “이제 그만하자. 제발. 더 이상은 무리야…” 라며 딸을 자포자기 하게 된 것인데요.
아빠는 이렇게라도 딸을 살리기 위해 돈을 마련해 치료를 이어 왔지만 세상은 이 가족에게 너무나도 무심했다고 합니다.
‘골수이식’만 하면 살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이었지만 그 희망마저도 수포로 돌아가고, 2차 골수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에 아빠는 잔인한 사람이 되어야 했습니다.
2차 골수이식을 하기 위해서는 가족은 더 빚을 저야했고, 이제는 그럴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이죠.
이에 아빠는 엄마에게 “우리 치료 중단하자. 더는 방법이 없어. 당장 퇴원하고 집으로 데려가자”고 말을 한 것인데요.
이에 용납할 수 없었던 엄마는 어떻게 그런 잔인한 말을 할 수 있냐며 절대로 딸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아빠는 대책없는 엄마의 모습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고 하는데요.
결국 말다툼 끝에 아빠는 엄마에게 손찌검 까지 하게 되었고, 당시 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던 딸의 기억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고 하죠.
이를 보다못한 할머니가 말리고 나서야 아빠는 마음에 안정을 취했고, 병실에는 싸늘한 기운만 맴돌았다고 하네요.
눈앞에서 엄마, 아빠의 다툼을 지켜본 6살 딸은 어린 마음에 너무 놀라 울음도 터뜨리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부는 딸의 치료를 위해 약 12억원 상당의 치료비가 나갔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딸 뿐만이 아니고 어린 아들역시 있었기 때문에 남은 가족이라도 제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남자의 판단과 그래도 딸을 포기할 수 없었던 아내의 서러움이 이런 가정싸움으로 번졌다고 하네요.
정말 신이 있다면 이 가족에게 행복을 선물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