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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30대 중반이 된 아들의 엄마입니다.
오늘 전 저의 과거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 하나를 말씀드리려 이렇게 사연을 보내게되었습니다.
저는 평범한 집안에 태어나 공업고등학교에 진학을 해 공돌이로 20대 초반을 보내게 되었어요.
삶에 있어서 딱히 비전도 하고 싶은것도 없었짐나 20대 초반은 그 젊음 하나로 신나게 놀고, 일하고를 반복하는 일상이었죠.
그렇게 같이 일하던 남자와 눈이 맞아 아이가 생기게 되어 결혼까지 했죠.
그때가 27살의 나이었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한 저희의 신혼생활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어떻게 이렇게 예쁜 아이가 있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요.
워낙 저희는 신혼생활을 없이 시작한 부부라서 둘이 모은 돈 4천 만원 정도를 가지고 지방에서 1억짜리 투룸 아파트를 구매해 신혼생활을 시작했었는데요.
그 대출이 끝나고 이제 우리집이 되었구나 라는 안도가 들때쯤 대출을 받았다는 서류가 집으로 날라 오더라고요.
저는 정말로 어이가 없었고, 남편에게 무슨 용도로 대출을 받았냐고 물어보았더니 글쎄 도박에 손을 댔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은 집을 담보로 무려 8000만원이라는 거금을 대출까지 받아 인터넷 도박에 쏟아 붓는 정말 용서할 수 없는 일을 벌이고 만 것이었습니다.

저는 뒤집어 지는 속을 참을수가 없어 남편에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어요.
그랬더니… 남편은 저에게 손지검을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이 때문에 … 우리 딸 지혜 때문에 제가 참는수 밖에 없더라고요.
저는 시부모님께 찾아가 남편이 한 짓을 모두 말했어요.
그 날 시아버지는 제 남편을 불러 크게 호통 치셨고, 다시는 도박에 손을 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야 말았죠.
하지만 남편네 집안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남편은 이제 도박 끊고 정신차리고 사는것 같았지만 시어머니가 갑자기 이상한 사이비 종교에 빠지시더라고요…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계속 저한태도 교회 가야한다며 전화하시고 데리고 가시려고 하고….
저는 끝까지 안간다고 했죠…
그러던 어느날 아버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가 그 미친 싸이비한테 전재산을 바쳤다는 것이었죠…
그러더니 시어머니한테 전화와도 절대로 받지 말고 시아버지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이혼까지 생각하고 계시더라고요.
저는 그래도 제가 시어머니를 잘 설득해 보겠다며 나섰지만 오히려 저한테서 돈을 계속 달라는 눈치였습니다.
더 어이가 없는것은 제 남편도 그 교회를 나간다는 것이었죠…
간신히 그때 진 빚을 다 갚았겠거니 했더니 그 뒤로 제 명의로 아파트 돌리고 난 이후 남편은 신용대출에 사채까지 끌어다 쓴 것이었죠.
저는 이제는 포기할때가 된 것 같았습니다.

남편과 이혼을 하기로요.
남편과 시어머니는 이미 광신도에 가까이 되어있었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없더라고요.
이혼 이야기를 꺼내니 또 저에게 손지검을 하려는 것을 보고 저는 남편몰래 딸을 데리고 도망쳤어요.
그렇게 살고 있는데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하교 때마다 제가 델러가곤 했습니다.
이건 일주일 정도 전에 있던 일인데요.
어떤 노인 분이 저와 제 딸의 손목을 잡고 어디론가를 데려가더라고요.
저는 놀랐지만 제 시아버지 였습니다.
시아버지는 남편이 절 찾는다며 완전 미친 상태이니 절대로 만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돈 3천만원을 주시는데…
저는 눈물을 앞을 가리고 말았습니다.
시아버지는 시어머니와 이혼 후 따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시아버지도 어쩔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얼마전에도 사이비 관련해 많은 사건들이 터지던데… 정말 무서운것 같아요.
여러분도 함부로 누군가 달콤한 말이나 유혹하려는 것같은 말은 듣지도 마세요.
세상은 절대로 공짜가 없고, 현실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