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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치매와 백혈병을 앓고 있던 시한부 할머니를 긴급 이송하던 구급차가 병원이 아닌 산속으로 향하는 일이 발생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건은 호주에서 일어났던 사건이라고 하는데요.
호주 시드니 서부 펜리스에 사는 85세 콜린스 할머니는 백혈병과 치매를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할머니는 수혈을 위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할머니를 태우고 있던 구급차는 갑자기 샛길로 빠지더니 산으로 향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다름아닌 오랜 지병으로 죽음을 앞둔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였다고 하죠.
할머니는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구급대원들에게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쓰리시스터즈 전망대로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에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 주어야겠다고 판단한 구급대원들은 결국 차를 돌리게 되었다고 하죠.
놀라운 것은 할머니는 치매에 걸렸기 때문에 과거 그 전망대에 있었던 추억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그 기억이 되살아 났다고 합니다.
리스톤즈 전망대는 오래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과 할머니가 자주 찾곤 했던 장소였습니다.
비록 예전처럼 두 발로 서서 풍경을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할머니는 오랜만에 고통도 잊고 밝게 웃었죠.
이내 가슴 벅찬 듯 울먹이며 풍경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모습에 함께 있던 구급대원들도 크게 감동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구급대원들은 할머니를 데리고 다시 병원으로 복귀 하였습니다.
할머니는 바쁜 일정에도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 전망대로 향한 구급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머니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한 구급대원들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