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누르고 계속 보기
결혼식을 하면 누구나 촬영하는 ‘웨딩사진’.
누군가는 결혼식을 호화롭게 해서 이쁜 웨딩사진을 남기지만 누군가는 결혼비용이 부담스러운 젊은 부부들이 있을텐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사연은 지나나 55년간 이처럼 가난한 젊은 커플들을 위해 무료로 결혼식을 제공하는 사업을 펼친 한 노부부에 대한 사연입니다.

예식장 대표로도 이미 많은 이들에게 유명세를 탄 ‘백낙삼’씨와 그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 인데요.
해당 사업은 백씨가 자신의 결혼식을 무료로 도와준 선생님의 은혜를 갚기 위해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백씨는 1,400만 쌍의 커플들에게 행복한 결혼식을 선사했다고 하는데요.
그 중 일부는 정치인이나 연예인으로 유명해진 사람들도 있다고 하죠.
백씨는 무료 결혼식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그는 장애인이나 저소득층에게 장학금및 생활비를 지원해 왔으며,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와 봉사를 꾸준히 해왔다고 합니다.
또한 예식장에서 열리는 다문화 결혼식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들에게 문화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백씨의 선행은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신신예식장 대표로 출연하게 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놀라운 점은 영화 ‘국제시장’에서 나온 결혼식 사진기사가 바로 백씨라는 점도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백씨는 뇌출혈로 인해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아내인 최씨가 남편을 찾으러 옥상에 올라갔지만 그는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지게 되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의 아내인 ‘최필순’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서 백낙삼 씨에게 “당신 보고 싶으니까 또 올 거다. 사랑한다”라며 “빨리 나아서 집에 오시라. 모시러 오겠다”. “우리 할아버지가 너무 불쌍하다. 깨어나서 좀 살다가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여 많은 이들의 눈을 촉촉하게 만들었는데요.
하지만 그는 1년간의 재활 치료를 끝으로 9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하네요.

현재 그의 예식장에서는 아들 남문 (52)씨가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기로 하는데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사진 촬영과 예식 진행을 도맡아 해오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 대한민국에서 본받아야할 가족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