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하지 않으면 산모까지 위험합니다…” 모든 병원에서 출산을 거부당한 기형 태아를 받아준 유일한 병원, 30여년이 지나고 찾아온 아이의 ‘모습’에 의사는 그만 눈물을 흘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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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60을 넘어선 할머니입니다. 평소 이 채널에서 이런저런 사연을 듣는 낙으로 살고 있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용기내어 저의 사연을 제보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의 이야기에요.

"결정하지 않으면 산모까지 위험합니다..." 모든 병원에서 출산을 거부당한 기형 태아를 받아준 유일한 병원, 30여년이 지나고 찾아온 아이의 '모습'에 의사는 그만 눈물을 흘리는데...

저는 어렸을때 병원장인 아버지의 밑에서 자랐습니다. 어릴때 부터 아버지의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모습을 많이 보고 자랐는데, 이 때문인지 저 또한 자연스럽게 의사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부모님에게 의사를 한다고 말했을때, 당시 여의사가 많지 않았고 특히나 어머니께서 여자는 위험하기도 하고 힘든일이 많다며 제가 편한 삶을 살길 원했다고 했죠.

"결정하지 않으면 산모까지 위험합니다..." 모든 병원에서 출산을 거부당한 기형 태아를 받아준 유일한 병원, 30여년이 지나고 찾아온 아이의 '모습'에 의사는 그만 눈물을 흘리는데...

하지만 고집이 유독 쌨던 저였기 때문에 저는 당당히 의대해 진학을 해 의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병원에서 인턴생활을 마치고 페이닥터 생활을 거쳐 아버지의 자금을 좀 빌려 30대 후반에 저의 병원을 차리게 되었는데요.

산부인과 전공이었던 저는 처음 제가 차린 병원에 대한 애착도 많았기 때문에 오는 손님들마다 최고의 진료와 서비스를 해드려야 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병원을 개업하고 1년쯤 지났을 때였는데요.

"결정하지 않으면 산모까지 위험합니다..." 모든 병원에서 출산을 거부당한 기형 태아를 받아준 유일한 병원, 30여년이 지나고 찾아온 아이의 '모습'에 의사는 그만 눈물을 흘리는데...

그 날은 병원이 좀 한가했는데 오후 3시쯤 산모 한분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그 산모는 아직 배가 많이 나오지 않은 임신초기로 보여졌죠.

[산모] : 선생님. 제가 상담을 드릴게 좀 있어서 왔습니다.

[의사] : 네~ 어떤거 때문에 그러시죠?

[산모] : 지금 임신 12주차 인데요… 초음파 검사를 하던중에 제 아이에게 기형이 발견되었다고 해서요..

[의사] : 아.. 이전에 다른 병원을 다니셨나보네요~

"결정하지 않으면 산모까지 위험합니다..." 모든 병원에서 출산을 거부당한 기형 태아를 받아준 유일한 병원, 30여년이 지나고 찾아온 아이의 '모습'에 의사는 그만 눈물을 흘리는데...

[산모] : 네… 그런데 가는 병원마다 제 아이를 지우라고 해서요.. 머리쪽에 기형이 있다고 하는데 이게 출산이 가까워지면 목숨이 위험하다고 해서…

[의사] : 우선은.. 정확한 진료를 위해서 저희 병원에서 간단히 초음파 검사를 해보시고 상담진행하겠습니다.

그렇게 그 환자의 초음파 검사를 하는데 정말로 기형이 의심되는 듯한 모습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머리에 기형이 생길것 같은 아이들을 미리 수술할 정도로 의학기술이 발전을 했다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막 초음파를 들여서 쓰기 시작할때라 의사로서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 아이를 포기하라고 말하는 것이 맞았습니다.

하지만 그 산모의 표정은 정말 절대로 아이를 포기할수 없다는 듯한 눈빛이 강했죠.

"결정하지 않으면 산모까지 위험합니다..." 모든 병원에서 출산을 거부당한 기형 태아를 받아준 유일한 병원, 30여년이 지나고 찾아온 아이의 '모습'에 의사는 그만 눈물을 흘리는데...

간호사들도 그렇고 동료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그 산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모두가 수술을 말리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아이를 포기하는 선택을 하기는 싫었습니다.

어떻게든 산모와 아이를 모두 포기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죠.

[의사] : 좋습니다! 제가 정말 최선을 다해 수술을 해보겠습니다. 산모분도 꼭 포기하지 마시고,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해요~ 아셨죠?ㅎㅎ

[산모] :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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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8개월이 흘렀고, 아이가 나오려고 진통이 와서 병원으로 산모가 오더라고요.

수술대에 오르는 순간 저는 심호흡을 크게 한번하고 수술을 진행되었고, 다행히도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게 수술은 종료 되었습니다.

산모는 저에게 계속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산모] :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의사] : 뭘요 ㅎㅎ 저는 그저 해야할일을 했을 뿐인데요. 그나저나 아이 아빠는 어디 가셨나봐요. 이제까지 한번도 뵙지 못해서요..

[산모] : 아… 아이 아빠는 사실 임신사실을 알게된날 지방으로 출장을 갔다가 급하게 오는길에 교통사고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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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 아이고.. 정말 유감입니다. 아이 잘자라고 있는지 가끔 연락 부탁드려도 될까요?

[산모] : 아 ㅎㅎ 그럼요!

그렇게 두 모자는 퇴원을 하게 되었고, 기형아로 태어난 아이를 혼자 데리고 살려면 경제적인것도 감당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저는 2~3달에 한번씩 후원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0여년의 세월동안 연락이 닿다가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갈때 쯤 갑자기 아이엄마와 연락이 끊기게 되었는데요.

그 뒤로 시간은 20여년의 시간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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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때 그 산모와 아이의 소식이 궁금했지만 일상에 찌들어 세월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저의 기억속에서 희미해져 갔는데요.

그렇게 저도 나이를 많이 먹게 되었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병원은 자식들에게 물려줄 시기가 되었죠.

하지만 저의 자식들은 서로 돈가지고 싸우기 일수였고, 병원의 명의를 넘겨주니 이제는 연락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재산도 모두 자식들에게 빼앗겨 저는 혼자 원룸방에 빈털털이 신세가 되어 버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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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는 죽지못해 외롭게 살아가던 어느날 한 청년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청년] : 안녕하세요. 혹시 박순자씨 되실까요?

[순자] : 네… 뉘시오?

[청년] : 안녕하세요. 저는 ‘김재준 변호사’입니다.

저는 놀랐어요. 변호사가 절 찾아올 일이 있나하고 생각했죠.

[청년] : 혹시… 이선경씨를 아시나요?

[순자] : 그게 누군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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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 박순자씨가 제가 태어날때 저와 저희엄마를 구해주신 생명의 은인이라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저희 엄마 유서에서 꼭 박순자씨를 찾아서 빚을 갚으라고 했습니다.

[순자] : 아이고야! 그 양반이 죽었어요?…

저는 진짜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아들은 저에게 놀라운 말을 하더라고요.

[청년] : 어머니는 제가 중학교쯤 선생님에게 더이상 손벌리며 살수는 없다며 혼자 장사를 하기 시작하셨고 다른동네로 가서 연락이 안되셨다고 해요. 그렇게 어머니는 성공해서 선생님에게 은혜를 갚겠다는 마음으로 악착같이 샤브샤브집을 운영해서 크게 성공하셨고, 성공후 선생님에게 찾아가보려고 했지만 그때는 이미 병원 문을 닫은 상태였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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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머니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시게 되었고, 어머니는 꼭 선생님을 찾아야 한다며 돌아가시기 전까지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다 눈을 감으셨어요.

그 가게는 지금 제 아내가 맡아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순자] : 그렇구만요.. 근데 이제 이 늙은이도 이리 초라해 졌으니…ㅎ

[청년] : 괜찮으시다면 자식들에게 뺏기신 재산을 다시 찾아드릴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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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 청년은 소송으로 자식들에게 준 재산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저를 부양해야되는 의무가 있음에도 재산을 상속받고 저를 방치해두면 충분히 그럴수가 있다네요.

오늘 자식들에게 받은 재산 모두를 보육원과 가정형편이 어려워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불쌍한 아이들에게 전부 기부를 하고 이렇게 사연을 적는 중입니다.

세상은 내가 배푸는 만큼 나에게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남은생. 제가 받았던것 만큼 모두 배풀고 떠나려고 해요.

그럼  늙은이의  사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정하지 않으면 산모까지 위험합니다..." 모든 병원에서 출산을 거부당한 기형 태아를 받아준 유일한 병원, 30여년이 지나고 찾아온 아이의 '모습'에 의사는 그만 눈물을 흘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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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ought on ““결정하지 않으면 산모까지 위험합니다…” 모든 병원에서 출산을 거부당한 기형 태아를 받아준 유일한 병원, 30여년이 지나고 찾아온 아이의 ‘모습’에 의사는 그만 눈물을 흘리는데…”

  1. 정말 귀감이 가는 글입니다 사연에 감동 받았어요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분들이라 생각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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