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조건으로 시집살이 하라더니 뺑소니 당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며느리를 불러세워 과일 깎으라던 시엄마는 아들 결혼 6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얼마뒤 밝혀진 뺑소니범의 충격 ‘정체’에 며느리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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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막 30살이 된 3년차 주부 입니다. 제가 살아왔던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제보하게 되었어요.

저희 집은 어렸을때 엄청나게 부유하고 화목한 집은 아니였습니다. 그렇다고 생활이 힘들정도는 아닌 그냥 평범한 집안 이었어요. 하지만 그런 저희 집에도 엄청난 고민거리가 하나 있었는데요.

“결혼조건으로 시집살이 하라더니 뺑소니 당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며느리를 불러세워 과일 깎으라던 시엄마는 아들 결혼 6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얼마뒤 밝혀진 뺑소니범의 충격 ‘정체’에 며느리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바로 사고뭉치였던 저희 작은 오빠 입니다. 저는 2남 1녀의 막내딸로 위로는 오빠 2명이 있는데요. 큰오빠는 어렸을때 부터 공부도 잘하고 모범생인데 반해 작은 오빠는 사고를 치기 바빴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저도 많이 괴롭혀 사이가 좋지 않았죠.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부터는 담배도 피고 나쁜 친구들하고 어울려다니는 것 같더라구요. 어렸을때부터 애들하고 쌈박질 하던 습관도 못버렸구요.

부모님들도 항상 작은오빠에 대해 고민이 참 많았었어요. 하지만 결국 그 버릇 남못주고 성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성인이 되자 할 수 있었던게 없었는지 매일 술마시며 놀기 바빴고 부모님에게 손벌리기 일쑤였어요.

저에게 돈을 빌려가며 갚지 않은 적도 많구요. 저도 한두번은 빌려줬었지만 계속 반복되니 정말 화가 났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작은오빠에 대한 감정이 그리 좋지도 않았구요. 결국 저는 자취를 시작하게 되면서 작은오빠와는 연을 끊고 지냈습니다.

“결혼조건으로 시집살이 하라더니 뺑소니 당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며느리를 불러세워 과일 깎으라던 시엄마는 아들 결혼 6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얼마뒤 밝혀진 뺑소니범의 충격 ‘정체’에 며느리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연락도 무시하고 얼굴도 안보려고 하니 연이 끊어지더군요. 그리고 저는 어렸을때부터 꿈꿔오던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간호사셨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동경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꿈에 그리던 간호사가 되었지만 제 생각만큼 행복하진 않았어요.

동네 병원이라 그런지 월급도 그리 많지 않았고 환자분들 상대하는 것도 꽤 스트레스 였습니다. 하지만 그 중 제일 당혹스러웠던 것은 바로 제가 일하고 있는 병원의 의사가 저에게 대시 하는 것 이었습니다.

제가 근무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바로 알겠더라구요. 저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요. 제가 먹고 싶다던 음료를 기억해서 다음날 사오기도 하고, 주말에 약속이 있냐며 묻기도 했습니다.

기분은 꽤 좋았지만 의사라면 나보다 더 예쁜 사람들, 더 좋은 조건의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을텐데 나에게 왜 그러는지 이해가 잘되지 않아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퇴근하기 전 저희 둘만 있을때 돌직구로 물어봤죠.

“결혼조건으로 시집살이 하라더니 뺑소니 당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며느리를 불러세워 과일 깎으라던 시엄마는 아들 결혼 6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얼마뒤 밝혀진 뺑소니범의 충격 ‘정체’에 며느리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은정] 원장님 퇴근 하셔야죠.
[제훈] 은정씨 먼저 들어가요. 저는 이것만 마저 정리해두고 갈게요.
[은정] 전부터 여쭤보고 싶은게 있었는데요.
[제훈] 뭔데요?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은정] 제가 그냥 혼자 그런 생각을 한것이라면 부끄러운데…혹시 원장님 저에게 호감이 있으신가요? 전부터 자꾸 다른 간호사 언니들보다 저를 유독 챙겨주시는 것 같아서요.
[제훈] 사실 맞습니다. 은정씨가 느낀 것. 면접 볼때부터 정말 똑 부러지고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제 생각 그대로 일도 너무나 잘했구요. 그렇게 일하면서 지켜보다 보니 겉과는 다르게 속은 여리고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계속해서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가더라구요.

“결혼조건으로 시집살이 하라더니 뺑소니 당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며느리를 불러세워 과일 깎으라던 시엄마는 아들 결혼 6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얼마뒤 밝혀진 뺑소니범의 충격 ‘정체’에 며느리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은정씨가 먼저 얘기 꺼내게 해서 미안해요. 내가 먼저 고백하고 싶었는데…혹시 은정씨만 괜찮다면 저희 한번 만나볼래요?
[은정] 저 원장님께서 관심 보이실때 내심 좋았지만 다른 예쁘고 잘난분들도 만날 수 있으실텐데 왜 저에겡 이러시는지 솔직히 정말 당황스러워요.
[제훈] 사실 전 다른 여자분들도 많이 만나봤지만 제 돈만 보고 사귀려고 하는 여성분들이 많았어요. 제가 먼저 다가간적도 많이 없구요. 하지만 은정씨를 보고 첫눈에 반하는게 어떤 건지를 알게 되었어요.
[은정] 아…조금만 고민해볼게요. 먼저 퇴근해보겠습니다.
[제훈]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저는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솔직히 이 사람과 사귀면 행복할 것 같았지만 헤어졌을때 이 병원에서 근무도 더이상 못할테고 이 남자가 나와 사귀고 나서 실망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결혼조건으로 시집살이 하라더니 뺑소니 당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며느리를 불러세워 과일 깎으라던 시엄마는 아들 결혼 6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얼마뒤 밝혀진 뺑소니범의 충격 ‘정체’에 며느리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내가 언제 또 의사를 사귀어보겠나 하는 생각으로 한번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외모도 제 취향 이었습니다ㅎㅎ.

사귀고 난 다음부터는 저에게 엄청 잘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세심한 성격에 만나면 만날수록 점점 더 좋아졌습니다. 제훈씨도 제 솔직하고 밝은 성격이 점점 더 좋아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성격이나 취향까지 저희는 비슷한 부분이 많았어요.

결국 만난지 10개월만에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7살로 결혼하기에는 조금 젊은게 아닌가 싶었지만 이 남자를 놓치기는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 먼저 인사를 드리러 가게 되었어요.

“결혼조건으로 시집살이 하라더니 뺑소니 당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며느리를 불러세워 과일 깎으라던 시엄마는 아들 결혼 6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얼마뒤 밝혀진 뺑소니범의 충격 ‘정체’에 며느리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은오빠와는 연락을 전혀 하고 있지 않았고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도 몰랐기에 저희 부모님과 큰오빠한테만 인사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제훈씨에게는 작은오빠가 있지만 연을 끊고 살고 있다 그래서 제훈씨를 소개하는 자리에는 별로 부르고 싶지 않다고 말을 했고 제훈씨도 이해해주었습니다.

저희 집안에서는 당연히 결혼승낙이 났습니다. 싹싹하니 좋은 직업까지 가지고 있고 저에게 잘해주는 사위를 반대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훈씨네 집에 인사를 하러 갔을때 문제가 일어났어요. 제훈씨는 ‘결혼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우리가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있어서 부모님이 반대를 해도 저와 꼭 결혼할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저는 최대한 잘보이고 싶었습니다.

“결혼조건으로 시집살이 하라더니 뺑소니 당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며느리를 불러세워 과일 깎으라던 시엄마는 아들 결혼 6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얼마뒤 밝혀진 뺑소니범의 충격 ‘정체’에 며느리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단정한 원피스를 입고 선물은 고심끝에 다같이 먹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과일세트와 꽃다발을 선택했습니다. 정말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딱 인사를 하러 제훈씨네 본가에 갔는데 생각보다 크고 넓은 2층 전원주택이더라구요. 집안 얘기를 잘 안해서 몰랐는데 꽤 부잣집인 것 같았습니다.

저희 집과 집안차이가 나는 것 같아 반대하실 줄은 아셨지만 시어머니가 정말 완고 하셨습니다. 저희 집안과 차이가 많이 난다는 이유였어요.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계속 반대하시면 제훈씨가 저와 결혼 하고 시어머니와 연을 끊으려는 기세였기 때문에 결국 허락하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신 승낙 조건이 있었습니다. 1년동안은 시집살이를 하며 집안일을 배우라는 것이었는데요. 저는 그렇게라도 결혼승낙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 조건을 받아드렸습니다. 또한 1년동안 함께 살며 시어머니께 많이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결혼조건으로 시집살이 하라더니 뺑소니 당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며느리를 불러세워 과일 깎으라던 시엄마는 아들 결혼 6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얼마뒤 밝혀진 뺑소니범의 충격 ‘정체’에 며느리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두 집안에 결혼 승낙을 받고 난 뒤로 결혼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어요. 결혼준비는 약 9개월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저는 6월의 신부가 되었고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신혼집은 저희가 2층을 쓰고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1층을 쓰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신혼여행은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어요. 그렇게 다녀오고 저는 일은 그만두고 집안일에 힘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각오했던 것과 달리 시어머니는 시집살이를 힘들고 혹독하게 시키지 않으셨어요. 요리하는 것부터 살림에 대한 지식까지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에게는 기쁜 소식이 생겼습니다. 바로 제가 임신을 한 것이었는데요. 원래 생리 주기가 정말 잘맞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생리일이 3일정도 지났는데 생리를 하지 않더라구요.

몸이 피곤했나 생각해서 5일차 저녁에 임신테스트기를 해보았는데 2줄이 나오더라구요. 퇴근 하는 길에 남편에게 임신테스트기를 더 사오라고 해서 해본 결과 3개의 양성반응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 뱃속에 생명이 있다니 정말 감동적이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산부인과 오픈시간에 가서 초음파검사와 피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임신 4주차였습니다. 허니문베이비였습니다.

“결혼조건으로 시집살이 하라더니 뺑소니 당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며느리를 불러세워 과일 깎으라던 시엄마는 아들 결혼 6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얼마뒤 밝혀진 뺑소니범의 충격 ‘정체’에 며느리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제 남편에게 가장 먼저 이야기 했고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친정에게도 알렸습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제가 임신 했다고 말씀 드렸을때부터 태도가 돌변하셨어요.

갑자기 매일 밤 9~10시 사이에 저를 1층으로 부르시더라구요. 그러고는 복숭아를 깎아서 먹자는 둥 귤을 먹자는 등 하셨죠. 처음에는 시어머니와 대화를 더 해서 편한 사이가 되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일주일에 2~3번씩 3달이 되니까 점점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구요.

남편한테 말을 해도 자꾸만 부르셨고 연락을 피해도 2층으로 올라오셔서 부르시더라구요. 어느덧 저도 임신 12주차가 되었고 배도 서서히 나오고 있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그동안 입덧도 심했구요.

그렇게 매일밤 고민이 많았던 어느날 낮에 집안 청소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한통 오더라구요. 시아버지였어요. 시어머니가 장을 보러 갔다가 오시는 중에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가 났다는 전화 였습니다.

“결혼조건으로 시집살이 하라더니 뺑소니 당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며느리를 불러세워 과일 깎으라던 시엄마는 아들 결혼 6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얼마뒤 밝혀진 뺑소니범의 충격 ‘정체’에 며느리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저는 정말 놀라서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교통사고가 났을때 중추신경계가 손상되어 이미 사망 하셨었습니다. 시아버지와 남편은 이미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습니다.

[은정] 여보!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어떻게 된거야!
[제훈] 우리 어머니 살려내!! 오늘 아침까지만 하더라도 괜찮으셨다고 이럴리가 없어!!
[시아버지] 새아가…왔니…횡단보도를 건너던 중에 오토바이가 못보고 달려와 치고 갔다고 하더구나…흐윽…
[은정] 아버님, 여보 이럴때 일수록 저희가 더 정신을 차려야죠! 어머님 가시는길 편안하게 잘 보내드려야죠!
[제훈] 여보 말이 맞아…내가 정신 안차리면 우리 엄마 누가 보내드리겠어…

그렇게 장례식장으로 시어머니를 인도했습니다. 장례식장을 지키며 바쁘게 일하던 중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결혼조건으로 시집살이 하라더니 뺑소니 당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며느리를 불러세워 과일 깎으라던 시엄마는 아들 결혼 6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얼마뒤 밝혀진 뺑소니범의 충격 ‘정체’에 며느리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시아버지]: 새아가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니..눈 좀 붙이렴.
[은정]: 아니에요 아버님. 어머님을 위해 찾아오신 분들인데 최선을 다해드려야죠.
[시아버지]: 네 몸이 상하면 의미 없다. 뱃속에 아이도 있잖니.
[은정]: 네..조금씩 쉬며 일 하겠습니다.
[시아버지]: 혹시 경희 아니 시어머니를 원망하진 않았니? 밤마다 불러냈잖니.
[은정]: 사실…조금 힘들었습니다. 어머님이 많이 적적하셔서 저를 불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시아버지]: 사실은 너를 위해서였다. 원래 이 여편네가 표현을 잘못해. 인사하러 왔다갔을때도 참한 아가씨 데려왔다며 얼마나 좋아했는데. 제대로 된 사람인지 알아보려고 조금 쌀쌀맞게 굴었다며 후회도 하곤 했지…
[은정]: 네…? 하지만 어머님은 저를 별로 안좋아하시는 게…아니셨나요…?
[시아버지]: 티를 잘 안내서 그렇지. 임신했다고 우리 새아가 좋은거 먹이겠다고 밤에 불러낸거였어..네가 임신하고 통 아무것도 안먹었잖니. 너가 조금이라도 먹는 음식 찾겠다면서 과일도 먹여보고 고기도 줘보고 그랬던거야.
[은정]: 저는 그런줄도 모르고..흐윽…
[시아버지]: 새아가 너가 해산물은 좀 먹는 것 같다며 이번에 나간 것도 새우를 좀 사려고 간 것이었는데…이렇게 될줄은 몰랐다…

“결혼조건으로 시집살이 하라더니 뺑소니 당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며느리를 불러세워 과일 깎으라던 시엄마는 아들 결혼 6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얼마뒤 밝혀진 뺑소니범의 충격 ‘정체’에 며느리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시어머니가 밤마다 저를 불렀던 이유가 저와 아기를 챙겨주기 위함이었다니요..저는 그것도 모르고 불평만 했는데…정말 끝없이 죄송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이젠 용서를 구할 수도 없는데…

그렇게 죄책감과 동시에 깊은 슬픔을 느낀채로 장례식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발인까지 한 뒤 경찰이 범인을 잡았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CCTV를 통해 확인하고 멀리 도망을 가지 못한 범인을 검거했다고 했습니다. 범인은 합의를 원하고 있는 상태였구요. 그렇게 범인의 얼굴을 보자 저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범인의 정체는 바로 제가 연을 끊고 살았던 저의 작은 오빠였기 때문입니다. 알고보니 작은오빠는 아직까지 취직 하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며 한량처럼 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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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를 친 그날에도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람을 쳐 무서워서 그만 도망치고 말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또 제 남편과 시어머니, 시아버지께 정말 죄송해 고개를 들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아버지와 남편은 괜찮다며, 너희 오빠랑 저와는 상관이 없다며 저를 사랑으로 감싸주었습니다. 결국 작은오빠는 합의 후 7년형을 선고 받았고 저는 6달 뒤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시어머니의 이름을 따와 박진수라고 지었구요. 남편과 시아버지는 괜찮다고 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저때문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죄책감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제 긴 사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주변분들과 사이가 안좋으시다면 오해가 쌓였던 것은 않았던 것인지 차근차근 대화를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결혼조건으로 시집살이 하라더니 뺑소니 당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며느리를 불러세워 과일 깎으라던 시엄마는 아들 결혼 6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얼마뒤 밝혀진 뺑소니범의 충격 ‘정체’에 며느리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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