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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머릿속 상어는 대부분 무시무시하고 공포스러운 동물로 각인되어 있는데요. 각종 영화에 무서운 생물체로 나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일 인간이 저지른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매일 상어가 득실거리는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여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무슨 일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여성이 상어들 입속에 박힌 낚싯바늘을 제거해주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가 상어 입속에서 빼낸 낚싯바늘은 총 30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최근 미국 동물 전문 미디어 ‘더 도도(The Dodo)’는 상어 구조 활동가이자 다이버인 ‘크리스티나 제나토(Cristina Zenato)’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크리스티나는 어느 날 바닷속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 낚싯바늘에 찔려 괴로워하는 상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상어를 마냥 지켜볼수만 없던 그녀는 자신의 손을 직접 상어 입속에 넣어 낚싯바늘을 빼냈다고 하는데요.
그냥 물어버릴 것 같던 상어는 얌전하게 있었고 바늘을 제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상어의 고통을 없애 주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그녀 덕분에 바늘에서 해방된 상어는 크리스티나에게 온전히 몸을 기댄 채 멈추어 섰고 그 행동은 마치 그녀에게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이날 이후 바다로 나온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앞에 펼쳐진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하는데요. 낚시 바늘을 뺴주었던 상어가 다시 찾아와 그녀의 주변에서 애교를 부렸던 것입니다.
또한 크리스티나는 낚싯바늘에 고통스러워 하는 또 다른 상어들을 발견했고, 같은 방식으로 낚싯바늘을 제거해주었다고 합니다.

상어 친구들끼리 어떤 이야기라도 주고 받은 것일까요? 입속에 낚싯바늘이 박힌 상어들이 한 마리, 두 마리 크리스티나 곁을 먼저 찾아오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렇게 크리스티나는 지난 8월까지 상어에게서 총 300여 개가 넘는 낚싯바늘을 제거해줬다고 전했는데요.

낚싯바늘에서 해방된 상어들은 맨 처음 구조됐던 상어가 그랬듯 크리스티나에게 고마움의 몸짓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크리스티나를 결코 공격하지 않았고 도망치지도 않았다. 상어들은 그녀에게 머리를 부드럽게 갖다 대며 인사를 전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