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금이라도 드릴게요… 누가 저희 엄마좀 살려주세요..” 저혈압으로 기차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구해준 유일한 남자에게 모녀는 사례금을 준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훗날 알게된 남자의 ‘정체’에 두 모녀는 오열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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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에 살고 있는 30대 여자 입니다.  오늘은 저희 어머니에 대한 사연을 말씀드려볼까 해요.

저희 어머니는 평생을 보육원을 운영하면서 사셨어요. 재정상태가 어려웠을때에도 아이들만큼은 잘먹이려고 노력하셨구요. 저도 그런 어머니가 정말 자랑스러웠답니다.

"억만금이라도 드릴게요... 누가 저희 엄마좀 살려주세요.." 저혈압으로 기차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구해준 유일한 남자에게 모녀는 사례금을 준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훗날 알게된 남자의 '정체'에 두 모녀는 오열하고 마는데...

하지만 평생 보육원을 운영하느라 바빴던 저희 어머니는 여행을 가보신 적이 손에 꼽는데요. 그래서 봄이 오면 꽃구경을 하러 꼭 모시고 가야겠다고 결심 했었고 몇년 전 기차여행을 함께 다녀왔었습니다.

저희는 수원역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했었습니다. 기차 안에서 도시락도 먹고 풍경도 보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어머니도 정말 즐거워 하셔서 모셔온 저도 뿌듯했구요.

"억만금이라도 드릴게요... 누가 저희 엄마좀 살려주세요.." 저혈압으로 기차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구해준 유일한 남자에게 모녀는 사례금을 준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훗날 알게된 남자의 '정체'에 두 모녀는 오열하고 마는데...

하지만 불행은 한순간에 찾아온다고 그러던가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나시는 순간 갑자기 쓰러지셨습니다.

달리는 기차 안이였고 저는 너무 놀라 어쩔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영희]: 제발 도와주세요. 아무도 없나요! 사람이 쓰러졌어요!!

제가 어머니 옆에서 소리치고 있으니 한 남자가 달려오더라구요.

"억만금이라도 드릴게요... 누가 저희 엄마좀 살려주세요.." 저혈압으로 기차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구해준 유일한 남자에게 모녀는 사례금을 준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훗날 알게된 남자의 '정체'에 두 모녀는 오열하고 마는데...

[남자]: 의사 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영희]: 저희 어머니가 화장실을 가시려다가 쓰러지셨어요. 평소에 저혈압이 있으셨는데…아마 그것 때문인것 같아요.
[남자]: 일단 응급조치를 하실테니 조금 물러서주세요. 다음역에 내리시고 거기로 119 불러주시구요.

평소에 저혈압이 있으셨었던 터라 더 조심했어야 하는건데…그 의사분 덕분에 다음 역에 도착하기 전 저희 어머니는 깨어나셨습니다. 정말 천만다행이죠.

"억만금이라도 드릴게요... 누가 저희 엄마좀 살려주세요.." 저혈압으로 기차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구해준 유일한 남자에게 모녀는 사례금을 준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훗날 알게된 남자의 '정체'에 두 모녀는 오열하고 마는데...

너무너무 감사해 꼭 사례비를 드리고 싶었지만 돈을 위해 한 것이 아니라며 받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디에서 근무하는지 여쭤보니 강원도 철원에서 근무하고 있으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다음역에 도착해 응급차에 급하게 타느라 연락처도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여행은 하지 못한 채 집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무사하신 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었어요.

그 분께는 꼭 사례를 해드리고 싶었어요. 어머니께서도 너무 감사하다며 얼굴 뵙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하셨구요.

"억만금이라도 드릴게요... 누가 저희 엄마좀 살려주세요.." 저혈압으로 기차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구해준 유일한 남자에게 모녀는 사례금을 준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훗날 알게된 남자의 '정체'에 두 모녀는 오열하고 마는데...

그래서 저희는 강원도 철원에 있는 병원을 돌아다니며 그 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니 조금 막막했죠. 그렇게 5~6번째 병원 이었을까요? 병원 입구쪽에 있는 광고판에서 그 분의 얼굴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팔짱을 낀 사진 밑에 작게 이름이 있었어요.

[영희]: 어머니 이분 맞는 것 같아요!
[순자]: 김석중…? 김석중 이라고? 이 얼굴은…
[영희]: 왜 그러세요? 아시는 분이세요?

"억만금이라도 드릴게요... 누가 저희 엄마좀 살려주세요.." 저혈압으로 기차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구해준 유일한 남자에게 모녀는 사례금을 준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훗날 알게된 남자의 '정체'에 두 모녀는 오열하고 마는데...

[순자]:예전에 우리 희망보육원에 있던 아이인데 10살때 부모가 우리 보육원 앞에 버리고 가서 우리가 맡았었지. 당시에 부모가 자신을 버렸다는걸 인정을 못해서 사고도 많이 치고 매일 도망가려고 했던 아이였는데…좋게 말하려고 해도 우리 보육원의 물건을 계속해서 부수니까 너무 화가나서 그만 “그러니까 너가 버림받고 살지!” 라는 심한 말을 해버렸어..그랬더니 다음날 밤에 몰래 도망쳤더라고…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후회하는 일이야..
난 석중이를 볼 낯이 없어 그만 집으로 돌아가자…
[영희]: 그래도 어머니를 구해주신 분인데 더욱 뵙고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말해야죠!

어머니께 과거 있었던 일을 전해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 분께서는 전혀 몰라보시는 눈치였거든요.

"억만금이라도 드릴게요... 누가 저희 엄마좀 살려주세요.." 저혈압으로 기차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구해준 유일한 남자에게 모녀는 사례금을 준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훗날 알게된 남자의 '정체'에 두 모녀는 오열하고 마는데...

하지만 어머니는 그때 너무 심한 말을 한 것 같다고 만나면 날 알아볼 수도 있다고 하며 병원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셨지만 제가 한번만 뵙자고 설득해 결국 그 분을 만났습니다.

[순자]: 안녕하세요. 그때 기차에서 저를 구해주셨다구요..정말 감사합니다.
[석중]: 아닙니다. 여기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 인사를 해주시니 제가 더 감사하네요.
[영희]: 혹시…희망보육원이라는 곳을 알고 계신가요?
[순자]: 얘! 뭐하는거니!
[석중]: 안녕하세요 원장님. 저 사실 처음 봤을때부터 원장님 알아봤었습니다. 저를 못 알아보시는 것 같았고 긴급한 상황이라 아는 척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순자]: 그렇게 보육원을 나가고 나서 얼마나 걱정 했는지 모른다 얘…어떻게 의사가 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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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중]: 그때 저한테 그렇게 심하게 말씀 하셔서 정말 가슴이 아프고 원장님이 원망스러웠었어요. 그래서 도망쳤는데 길을 무작정 걸으며 생각해보니 원장님 말씀이 틀린 게 하나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보육원에 갔고 그 곳에서는 성실하고 열심히 살려고 했었어요. 그러다보니 좋은 분들께 입양이 되었습니다.
저는 보육원 원장님들처럼 남을 도울 수 있는 의사가 되기로 다짐해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때 저에게 사실을 말해 현실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순자]: 아니다 석중아. 그때 어린 너가 현실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데..내가 너무 말이 심했었어. 정말 미안했다.

"억만금이라도 드릴게요... 누가 저희 엄마좀 살려주세요.." 저혈압으로 기차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구해준 유일한 남자에게 모녀는 사례금을 준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훗날 알게된 남자의 '정체'에 두 모녀는 오열하고 마는데...

두 분은 오해가 풀리고 나서 한동안 부둥켜안고 울으셨습니다. 저도 옆에서 괜히 눈물이 찔끔 나더라구요.  그 일이 있은 후 어머니는 그 의사분과 연락도 이어나가고 하시며 즐거워 보이셨어요.

이게 벌써 몇년 전 일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억만금이라도 드릴게요... 누가 저희 엄마좀 살려주세요.." 저혈압으로 기차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구해준 유일한 남자에게 모녀는 사례금을 준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훗날 알게된 남자의 '정체'에 두 모녀는 오열하고 마는데...

사실 저희 어머니는 한 달전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이 일화를 정말 동네분들에게 입이 닳도록 말씀하셨어요. 자랑스러운 의사가 된 좋은 아이가 있다면서요.

저도 너무 훈훈한 사연인 것 같아 이렇게 제보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억만금이라도 드릴게요... 누가 저희 엄마좀 살려주세요.." 저혈압으로 기차에서 쓰러진 어머니를 구해준 유일한 남자에게 모녀는 사례금을 준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훗날 알게된 남자의 '정체'에 두 모녀는 오열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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