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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42살이 된 평범한 남자입니다.
오늘 이렇게 ‘당신 손에 감동을’페이지에 저의 사연을 제보하게 되어 많이 떨리는데요.
조금 이상하고 어이없고 기가막힌 저의 사연을 그럼 한번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두분다 공무원이신 부모님 밑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나 학창시절부터 그저 범생이라고 불릴만큼 열심히 공부를 해 남들이 부러워 할만한 대기업 S전자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아내를 첫눈에 보고 반해버렸는데요. 아내는 정말 누가 보아도 이쁘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좋은 몸매와 이쁜 얼굴 거기다가 성격까지 너무 좋아 저는 ‘이 여자 아니면 정말 안될것 같다’는 생각으로 대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중 남고에 공대까지 나오는 마당에 직장에 취직할때 까지 여자와 대화도 몇번 안해본 터라 저는 아내와 가까워 질때도 방법을 몰라 정말 서툴렀었고 아내는 그런 제 모습이 바람끼가 없고 자기만 바라볼것 같다며 저와 만나주었죠.
그렇게 우리는 사내커플로 시작했고 아내가 아이를 갖게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아내는 출산 후 육아휴직을 1년만 하고 바로 회사로 복귀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내의 열정에 엄청난 박수를 보내더라고요. 아내는 저에게 항상 팀장으로 진급을 꼭 하고 싶다며 입을 다고 살았는데요. 때문에 직장 상사들의 비위를 어떻게든 맞추려 제가 참석하지 않는 날이어도 꼭 회식에 참석을 하고 주말에는 부장님이랑 남직원들이 많이 가는 등산에도 빠짐없이 참석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회사에서 충격적이 이야기를 듣게되는데요.
“박대리~ 박대리는 어떻게 여자가 애까지 낳고 그렇게 몸매가 좋아~? 우리 와이프좀 알려주게 비결좀 얘기해봐~”
“하하 부장님도 참 ㅎㅎ 다 타고난거죠 뭐~ ”
“이야 김과장은 좋겠어 이렇게 예쁜 와이프도 두고!”

저는 회사 복도에서 화장실을 가던 중 들은 충격적이 이야기라 순간 제 귀를 의심하고 말았어요. 이건 누가 들어도 성희롱이기 때문에 집에서 아내에게 이야기를 했죠.
“여보 나 아까 차부장님이 자기한테 성희롱적인 어투로 이야기 하는거 들었어! 몸매가 어쩌고 저쩌고.. 여보 그거 따끔하게 한마디 해야하는거 아니야?”
“… 좀만 참아. 나 팀장 달아야지 그리고 나도 이왕 회사 다니는거 부장까지 가고 싶단 말이야. 그러니까 자기가좀 기분이 나쁘더라도 참아주라 응?”
저는 이러는 아내가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었어요.

사실 무리하게 지금 집을 장만하는 바람에 대출금에 이제 저희딸 가희가 크는데 들어갈 돈을 생각하면 솔직히 둘이서 열심히 벌어도 빠듯했죠. 저는 이런 현실이 너무 실었지만 저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 참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그것보다 충격적이 이야기를 회사 동료를 통해 들었어요.
제 아내가 한 고급 호텔에서 부장녀석과 단둘이 팔짱을 끼고 들어가는 장면을 봤다는 거에요.
그 날 저의 아내는 저에게 분명히 부서끼리 지방 출장이 있다며 수영복까지 챙겨갔던 것으로 기억했죠. 저는 친구에게 그럴일이 없다며 따졌지만 친구는 그럴줄 알고 동영상까지 찍었다며 저에게 보여주는 것이었죠.

저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아내에게 영상을 보여주면서 바로 따져 물었죠. 하지만 아내는 저에게 오히려 당당하게 나오더라고요.
“나 사실 부장님 사랑하게 됐어.”
“뭐라고? 당신 그 말 책임질수 있어?”
저는 너무 어이가 없었죠.
그리고 이 사실을 장모님과 장인어른에게도 알렸어요.
장인어른은 한걸음에 저희집으로 달려오시더니 아내의 뺨을 때리시더라고요.
“아빠! 진짜 왜이래?”
“이런 철딱서니 없는놈… 쯧쯧 김서방 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이년아!”
“뭐가 미안해? 나도 한번뿐이 없는 내 인생이야. 내가 뭘선택 하든 상관마!”
그렇게 아내는 딸을 데리고 집을 박차고 나가더라고요.

“어디가! 애는 왜데려 가는건데!”
“신경쓰지마! 때되면 돌아와!”
저는 아내의 행동이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도대체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인지…
그렇게 하루종일 친구를 불로 술을 퍼마시던 그때 저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 오더라고요.
“혹시 박미진씨 보호자분 되시나요?”
“아네! 그런데요?”
“… 박미진씨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셨습니다. 지금 빨리 00병원으로 오셔야 할것 같아요.”
저는 너무 어리둥절하고 말았어요.
“그럼… 제딸은요? 제딸은 무사한가요?”
“따님분이요? 따님과 같이 나오신건가요? 옆에 남자분 한분이랑 박미진씨 둘이서 차에 타고 계셨어요. 따님분은 같이 계신게 아닌것 같아요”
저는 한편으로 정말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내가 타고있던 블랙박스 영상을 돌려서 들어도 제 딸의 흔적은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아내를 보내고 저는 경찰에 딸의 실종신고를 했지만 그 행방을 도저히 찾을수가 없었어요.
저는 날이 갈수록 절망감속에 빨려 들어가게 되었고 저는 제정신으로 살수가 없게 되었죠.
그렇게 저는 다니던 회사마저 더이상 다닐수가 없는 정신상태가 되었고 끝내 집에서 잘 나가지 않는 폐인의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저의 장인어른은 저에게 말씀하더군요.
“김서방… 내가 자네만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파… 내가 딸년을 잘못키운 내 잘못이라네… 그래서 말인데. 이제 우리딸은 그만 잊고 자네도 새 시작을 해야 되지 않겠어? 산 사람은 살아야지.. 우리 손주도 우리가 할수 있는건 다 해봤지 않는가.. 현실적으로 찾는게 힘들다고 경찰도 그랬고… 자네도 어서 다시 일어나서 새 삶을 살길 바라네”

저는 장인어른의 말에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고요.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딸은 어디로 갔는지 감감 무소식이고 당시 4살이었던 애가 실종이 되어 제 딸을 찾을 수 있는 단서도 남아있지 않아 찾는건 거의 희박한 확률이었기 때문이죠.
저는 그렇게 몇달만에 친구의 부름으로 외출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아내와 자주갔던 한 국밥집으로 갔는데요. 그 곳에서 저는 믿을수 없는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바로 제 딸이었어요. 저는 너무 놀라 제 딸처럼 보이는 아이에게 다가갔습니다.
“지수야! 너 지수아니니? 지수야! 아빠 못알아 보겠어?”
분명 제 딸이 확실했어요.
그 때 갑자기 어떤 남자가 저를 밀치더라고요.
“지금 저희딸한테 뭐하는 짓입니까? 예? 당신 이상한 사람 아니야?”

“아.. 죄송합니다. 2년전 잃어버린 제 딸과 너무 닮아서요..”
“아.. 그러시군요. 그래도 애가 놀라잖아요”
“저 정말 죄송한데 혹시 본인 따님이세요?”
“아네…ㅎ 제가 낳은 딸은 아니고요. 사정이 좀 있습니다.”
“네? 혹시 어떤 사정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2년전 시장에서 우리 소현이가 울고 있더라고요. 애가 많이 어려보여서 부모님을 찾아주려고 경찰서를 데리고 갔는데 끝내 찾을수가 없어서 저희가 거두어 키우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애가 생기지 않아 낙심하며 살았는데 선물같은 아이에요. ”
“네?? 2년전이면 설마… 정말 죄송한데 아무래도 2년전 제가 잃어버린 제 딸과 너무 닮아서요… 나이대도 비슷해 보이고요. 실례가 안된다면 따님분 머리카랑 하나만 뽑아갈 수 있을까요?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아내도 교통사고로 잃고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하던 날 딸도 잃어버려서요… 조금의 희망이라도 걸어보고 싶어서요.. 정말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 여자 아이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바로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어요.
결과는 99.9% 친자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는 검사지를 들고 그 남자에게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했죠.
그 남자와 저는 믿을수 없는 표정을 계속해서 지었습니다.
저는 제 딸에게 그 날의 기억에 대해 물어봤어요. 이제 6살인 제 딸은 어떤 여자가 자기를 내버려 두고 가서 울고 있었던 기억만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제 아내가 딸은 버리고 그 부장 새끼랑 같이 살려고 작정한것 같았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지 애를 그렇게…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여자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