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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블랙박스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서울의 혼잡한 도로를 지나고 있는 박모씨는 경고등이 켜진 택시 한대가 급히 유턴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택시는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리며 달려가고 있었고 박모씨는 창문 너머로 택시를 확인 한 순간, 안에는 한 노인 승객이 일행의 다른 노인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박모씨는 급히 119에 전화를 걸어 현재 운전 중인 택시 안에 위급한 상황이 일어난 것 같지만 신고가 안되어 있는 것 같다며 설명을 했습니다.
119는 박모씨에게 실시간으로 택시를 뒤따라가 택시 안을 설명해 달라고 협조하였고, 택시 안에는 둘 다 어르신으로 보이며 위치는 서울 고등학교 앞이라고 전했습니다.
잠깐 차가 막힌 틈을 타 박모씨는 택시로 뛰어가 택시 안을 자세히 확인하였고, 택시기사에게 상황을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남부터미널에서 방배역으로 가는 방향으로 택시 기사분도 위급한 상황에 역주행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무리인것 같아 어쩔수 없이 도로가 정체된 상황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무리하게 역주행을 하려는 낌새가 택시에게 보이자 신고자는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를 열어 위험한 상황인것을 뒷 차들에게 알렸고 택시에게 달려가 신고를 했다고 잠시 기다리라고 했는데요.
신속한 응급처지가 이루어졌고 응급실로 도착한 환자는 다행이 의식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박모씨는 남아서 환자가 안정을 되찾은 후에야 마음 편히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네요.
응급처치를 계속한 어르신은 박모씨를 보자마자 “젊은이 고마워”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추후에도 그는 어르신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모씨는 누구라도 그런 위급한 상황에 있었다면 도움을 주었을 거라며 겸손한 자세로 “생명을 구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아직 우리 사회는 따뜻하다” 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