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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밤, 충북 청주의 한 번화가에서 승객 한 명이 택시에 오릅니다.

그런데, 승객은 누군가와 통화하며 자신이 금을 훔쳤다고 자랑스러운 듯 얘기하는데요.
“나 금튀했어. 금 들고 튀었다고. 안 잡혔는데? 나 훔친 지 3일 됐는데?”
승객의 얘기를 듣고 놀란 택시 기사는 곧바로 ‘살려달라’는 짧은 문자 메시지를 112에 세 차례 전송했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전 용전지구대 소속 경찰들은 택시가 도착한 곳에서 승객을 붙잡았습니다.
승객의 신원을 조회하자 실제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금은방 절도범 일당 중 1명으로 확인됐고, 경찰은 이 승객을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택시 안에서) 금은방 털었는데 쉽더라, 아무것도 아니다, 돈 많다.”
이런 식으로 지인하고 자신의 무용담을 늘어놓는 대화를 했다고 하죠.

경찰에 붙잡힌 승객은 19살 허 모 군. 지난달 27일 공범 2명과 함께 충북 증평군의 한 금은방에서 천여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